공항, 기내, 여승무원... 그냥 떠오른 단상들.

작성자 바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Point 선물
작성일 2023.05.12 04:12

조회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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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일반 승객들과 여승무원들은 공항에서, 기내에서 단지 스쳐지나가는 만남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여승무원들 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에 한번씩 서로 팀이 바뀌곤 하는데,
같은 팀이 아닌 승무원끼리 함께 비행하면서 서로 필이 맞아 금방 친해지는 경우가 있죠.

"우리 언제 또 같이 비행할 수 있을까...?"
"선배님, 아니 언니, 우리 앞으로도 자주 같이 비행했음 좋겠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녀들이 다시 바램을 이루게 될 확률은.... 몇 년에 한번 정도입니다.

공항에서 서로 사람을 잘못 알아보고,
"아! 선배님 우리 공항에서 자주 뵙네요?"
"으응? 아아... 그... 그러네요! 잘 지내죠? (누구지...?)

실제로도 서로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 많답니다.
제 와이프 얘기도... 같은 유니폼, 같은 헤어스타일 하고 있으니 서로 비슷비슷해 보이는 경우가 많답니다.

어쩌다 정말 모처럼 다시 만나 비행하게 되는 경우...
"00씨, 잘 지냈어? 저번에 사진 보여줬던 남자친구랑은 잘 돼 가는거지?^^"
"어머 선배님... 헤어진지가 언젠데요... 저랑 헤어지고 두 달만에 결혼하던걸요..."

여승무원들끼리도 동기가 아닌 이상, 같은 팀이 아닌 이상... 서로 낯설기란 마찬가지입니다.

기내

대한항공 유니폼은... 예쁩니다.

어떤 분들은 다른 항공사 유니폼이 더 예쁘게 느껴져도... 그래도 대한항공 유니폼도 예쁩니다.

대한항공 유니폼은 예쁘긴 한데...
기내에서 서비스 하다보면 생각보다 잘 삐져 나온다는...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도 장거리 비행으로 해외출장 가는데...
정신없이 제 곁에서 서비스 하던 여승무원...

앞으로 숙이고 있는 상체에서...

어느 새 상의 뒷쪽이 다 삐져나와 버려서 허릿살이 훤히 드러났고... 팬티까지 엿보이는데...

우리 여보야 같구 내 여친 같아서...
도대체 이걸 말을 해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옆사람들도 들을거 같은데... 난감하더군요...

저는 평소 와이프에게... 비행할 때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고 은근슬쩍 당부해 둡니다만...

우리 와이프는 현재 임신해서 휴직하고 당분간 유니폼 입을 일도 없을테니... 안심해도 되겠군요...

댓글 1개

토도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Point 선물
작성일 2023.05.12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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