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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소라넷

그녀가 남기고 간 선물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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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경험-16/ 516/ 



그녀가 남기고 간 선물 1부


이 글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다만 여기 나오는 이름,지명은 모두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 아 지겨워......"

이젠 이 지겨운 오락도 지쳤다..

이때가 99년 늦가을...

그러니까 수능끝나고 얼마 안되서였다.

한 11월 25일쯤인가..

하루하루 지나치는 오락속에 지쳐만 갔다

난 고3이었고 키는 170이 좀 안되었다

작은 키는 나의 컴플렉스라고 할 수있었다 난 공부는 잘했다.

이때도 집안에서는 서울대를 쓰느니 어쩌느니 하고있을때였다.

이때 내 점수가 383점이었으니까 이때로서는 상당히 좋은 점수였다.

지금이야 수능이 쉽다고 난리지만(이때도 쉽긴쉬웠다)

그때 383점이면 서울대를 노려볼만한 점수였다

1년밖에 안되었지만 아득한 옛날같이 느껴지는 일이다

난 채팅하는 것도 좋아했는데 만난일은 한번도 없었다

그냥 세이클럽에서 이런저런 얘기나 주고받으면서 만족하는 수준이었다

그날도 그저 별생각없이 컴터를 켠 날이었다..


그날은 동생이랑 동생친구랑(동생은 남동생임) 오락실을 갔었다.

던전이라는 좀 오래된 오락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내 동생이 한 두어번 죽더니 갑자기 오락실 오락기 스위치를 꺼버렸다.

좀 어이가 없었다.

약간 화를 내고는 게임방에 가기로 했다

그때만 해도 우리집은 모뎀이라서 인터넷을 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메일을 쓰고 나니 별로 할게 없어서 채팅을 하기로 했다 그날따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냥 나 혼자있으면 한사람 들어왔다 얘기하다 나가구 이런식이었다

한 사람이 가야겠다고 나가고 곧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

어쩐지 느낌이 좋았다

그냥 아이디만 보고 겜방시간이 다 되서 나가게 되었다

그 후로 그 채팅방에서 그녀를 자주 볼수있었다

어쩌면 우연이었다.

별로 채팅을 좋아하지 않는 그녀가(나중에 알게된바로는 그녀는 화상채팅만 했음..)

그리고 채팅한 사람을 믿지 않는다는 그녀와(화상채팅해도 절대로 안만나고 자기 입으로 이렇게 말함) 많은얘기를 나눌수 있었다

그녀는 서울에 살았다

그녀는 내가 키스를 못해봤다고 하자 구라치지 말라며 화를 냈고 나는 그때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

남자도 많이 사귀었는지 남자관계도 복잡한것 같았다

하지만 언제나 자신이 남자랑 자본일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런거 싫어한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그녀에게 하나의 금기 또는 그녀 자신의 마지막 프라이드 였던것 같다

그녀의 이름은 그녀 자신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투덜댔던 이름.....유리였다

우린 전화번호를 교환해서 연락을 하게되었고 정말 친해졌다

못하는 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서로에 대해 친해졌다

그렇게 한달 두달이 지나고 나는 특차로 연대 치대에 합격하게 되었다

그녀는 정말 뛸듯이 기뻐했고 그런 내가 자랑스러운 듯이 보였다

그녀의 나이는 18세였고 내가 19세였던 1999년이 거의 저물 무렵의 일이었다


새해가 밝을 때까지도 나와 그녀는 한번도 만나지는 못했다

난 20살이 되고 그녀는 19살이 되었다

그녀도 고3이 되니까 약간 초조한 듯 했다

그녀는 공부는 별로 못하는 편이었다

여상에서 반에서 중간정도 하는 수준이었다

그녀와 난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고 채팅방에서도 가끔 만날수 있었다

결국 난 시간을 내서 그녀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2월의 어느 추운 일요일 난 아침일찍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앞섰다

정말 날 믿고 따르는 그녀

오빠~~오빠~~하면서 따르는 그녀가 날 싫어할까봐

언젠가 그녀가 자신의 이상형 스타일을 말한적이 있었다

그때 슬펐던건 나와 너무 다르다는 것이었다

어쨌든 이런저런 상념들을 뒤로 한채 난 버스에서 내렸다

언제나 혼잡한 기억만 가득한 강남 터미널

전화를 걸었다..

뚜우...뚜우....

"유리야..난데...나 지금 역이야"

"어...나두 기다리구 있어....어디야?"

"버스에서 방금 내렸어...너 정확히 어디있니?"

"몰라 찾아봐...나 목도리 했구 파카입었어"

통화를 하면서 1분정도 역 주변을 돌아다녀서 그녀를 발견할수있었다

옆모습...

통화를 하면서 해맑게 웃고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키는 63정도 중키에 얼굴이 진짜 조막만했다

목도리로 둘둘 싸니깐 입까지 가리는것 같았다

하지만 풍기는 분위기나 염색한 머리 등에서 나와

다르다는것을 대번에 어느정도 느낄수있었다

"저기....나 .....내가 승일이야.."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어색했다..

그녀의 눈빛에 실망하는 빛이 약간 감도는 가 싶었다

그녀가 처음 만나자고 했을때 내가 못생겼다고 하자 사귈것도 아닌데 어떠냐고 진짜 상관없다고 한건 그녀였다

솔직히 좀 불안했다

하지만 그런 기색도 잠시 까르르 웃더니 내 손을 잡았다

"오빠...가자...히히...어디갈래? 신촌가자..."

그녀의 밝은 미소에 얼마나 기뻤는지 지금도 생생하다


1부끝...... 아직 미숙합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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