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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마약 - 카밀라 1부

내가 눈을 떴을 때 내 눈 앞에 보여 졌던 상황은...

= 이야기의 시작 1 (내가 눈을 떴을 때)

내가 눈을 떴을 때 난 정말 이게 꿈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양복을 입은 대여섯 명의 남자들이 나의 여체를 옆에 두고 있었을 때의 기분은...

강간과 같은 특정한 상황을 당해 본 적이 없는 나였지만 대개 이런 경우에는 남자들이 옷을 벗고 나의 몸을 핣는게 성적 변태들의 정설과 같다고 들었다.

물론 좀 더 심한 사람들은 하드코어식으로 아예 여자의 털과 성기를 난도질 한다고 들었지만, 지금 이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서 있을 뿐이였다.

"그래, 여기에 온 기분은 어떠한가?"

이런저런 상황을 정리할 사이도 없이 갑작스런 질문이 나에게 날아왔다.

"왜, 당황되나? 무섭나?"

정말 이런 상황에선 어디서나 튀어나올 만한 그런 대사 였지만 의외로 지금 말하는 이는 상당히 차분한 어조를 뛰고 있었고, 오히려 그것이 날 더 혼란시키게 했다.

"여긴 어디죠? 당신들은 누구예요?? "

정말 당연한 말이였고, 누구하나 대답하지 않는 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여섯명의 사람들이 양 옆으로 갈라지면서,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앞으로 나왔다.

의외로 매우 젊게 보였고, 만약 그 남자가 나에게 포르포즈를 했다면 승낙히 받아 줄 정도로 멋진 미남이기도 했다.

"긴장은 하지 말지. 이 약엔 부작용이 없거든."

그의 싸늘한 미소가 내 목을 비틀어 짜는 것 같았지만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그런 강간집단이 아니라는 사실에 정말 안심이 되었다.

"내가 지금 여기에 왜 와 있는 거죠? 그리고 난 누구죠??"

내가 한 질문에 난 너무도 놀라 '헉'하는 한숨소리를 내뱉었다. 그렇다. 난 지금 내가 여기 왜 있는 줄도 모를 뿐더러 내가 누구 였는지 조차 기억이 되질 않는다.

마치 내 기억은 아릿한 머나먼 예전처럼 묻어지는 것이...

"후후. 확실히 효과가 있긴 있나 보군. 그래도 그렇지 네가 누군지도 모르는 것을 너무 당연히 생각하는거 아닌가?"

"그게 무슨 말이죠? 당신들은 나에게 무슨 짓을 했던 거죠?"

"좋아. 그럼 천천히 얘기 해주지."

말을 꺼냈던 남자의 옆에 있던 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약속이나 한듯이 구석에 있는 가방쪽으로 달려갔다. 거기에는 많은 주사기와 많은 약제 봉투가 있었는데, 그 남자는 그것중 하나를 거내어 말했던 남자에게 건네주었다.

"얼마전 러시아에서 우연히 입수한건데, 돈을 꽤 비싸게 준 보람이 있군."

"..."

"좋아.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주까? 지금 당신은 여기의 상황이 상당히 당황스러울 텐데도 전혀 긴장하고 있지 않지. 그리고 당신이 기억을 잊어버렸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식하지 못 했어. 왜 그럴까??"

남자의 말을 듣고 보니 정말 난 이 상황에 대해 별로 긴장 감을 느낄 수없었다.더더욱이 내 사라진 기억은 일말의 공포와 함께 사라진지 오래였고, 이제는 아무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마치 동물처럼...

"5분을 주지. 네가 나가고 싶다면 저 쪽 문으로 나가도 좋아. 물론 그건 네 하기 여부에 따라 달렸고, 나가기 싫다면 넌 이제 내 성의 기운을 그대로 맛 볼 수있을거야."

난 아직도 이 상황을 이해 할 수는 없었을 뿐더러 저 문을 나간다고 해서 탈출을 할수 있을지는 미지수 였다. 그러나 정말 하나의 실오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라도 그 자리에서 난 벌떡 일어났고 그 문을 향해 미친 듯이 뛰어나가기 시작했다.

"내 성의 기운을 맛 보고 싶지 않은가 보구나??"

미친듯이 달려가던 내 발이 멈추었다. 난 당황을 해야 될 이 상황에서 저 남자의 말이 내 머리를 미친듯이 괴롭혔다.

'성의 기운...성의 기운...' 만약 저렇게 생긴 남자와 성을 즐길 수 있다면 나 같은 하찮은 여자는 그저 좋을 것이다. 아니 난 저 분을 위해 꼭 내 몸을 바쳐야만 한다.

내 몸에는 미친듯이 좀물이 튀어나왔고, 난 저 분에게로 돌아갔다.

"하하. 카밀라의 효과가 좋긴 조아. 어떻게단 5분 만에 이렇게 여자가 맛이 갈 수 있지?? 성욕이 이성을 지배하는 동물이 된다... 우하하 정말 사두기를 잘했군."

주인님의 말씀이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난 어느새 주인님의 바지의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