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남자가 어두운 창가에 담배를 피우며 생각에 잠겨있다

내일 군에간 아들녀석 면회를 간다

지난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처지나간다

80년 광주사태 진압직후의 일이다

아내는 임신9개월 몸이 무거워 처남 면회을 못가고 집에 있기로 했다

처가집은 대구 내 생활고를 해결하는곳은 울산이다

아침일찍 버스에 몸을실고 처가집으로 향했다

"장모님 저 왔읍니다"

"어서와 일찍왔네"

"자네왔나" 방문을열며 장인이

"오늘 갑자기 일이생겨 나는 못가고 장모 모시고 승일이 면회가다와"

"장인어른 못가신다구요"

"부산세관에서 물건을 잡고 안놓아주고 있자나"

"돈달라는 거야 가서 몇푼 찔어 주고와야지 자식들 상납을 주기적으로 안하면

꼭이래요"

장모가 처남에게 줄 떡과 음식들을 들고

"저 양반은 일 처리해야 된다니 할수없고 그만가지"

"자동차는 자네가 가지고가게 나는 대중교통 이용할태니"

"승일이 부대가 멀으니 서둘어서 가게 조심하고"

"예 그럼 다녀오겠읍니다"

차는 추풍령고개를 막넘고 있다

장인은 자영업하는데 재산을 꽤 축적하고 있다

결혼승낙 받으러 처갓집에 처음방문 했을때 꾀어려움을 격기도헀다

허우대만 멀정했지 내새울만한 것이 없다

장인장모 첫대면때 장모는 굉장히 호감을 갔고 이것저것 물어오신다

장인은 못마당한 얼굴로 꿍하고 처다만 보고있다

첫 인상이 좋았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시간이 나는대로 처갓집을 들락 거렸다

장인의 반대가가 심하다 나한태는 집접적으로 말은 없지만 내 주의 배경이

마음에 않든다는 겄이다 농사꾼의 아들이 무슨 배경이 있겠는가

어느날인가 장모와처가 있는 자리에서 고민을 털어놓고 (처와 말을 맞추었지만)

장모님의 지원을 요청 했다 걱정 하지말고 마음 푹놓고 기다리고 있으라며

오히려 나를 설득한다 결혼후에 들었지만 장모는 나를 첫대면에서 부터 장모마음에

쏙든다는것이였다 그리고 몇칠이 지난 어느날 처가집에서 오라고해 서 가보니

장인이 결혼승낙 을 해주었다 장모에게 지원요청 한것이 요술 부린것갔이 장인의 입을 열게 했다 우여곡절은 격었지만 나의 결혼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후에 알았지만 장인이 장모한태 꼼짝못하는 공처가 인것이다 그런 내색은 않지만

처가집 들일때마다 느끼고 두분이 이야기 할때 슬쩍 들으면 감으로 안다

조용한 성격의 장모는 전혀 그럴분이 아닌것 갔은데 고양이 앞에 쥐꼴이다

"장모님 조금만가면 휴게소인데 쉬었다 가지요"

"그래 날도 더운대 시원한것 먹고가지"

음료수를 손에들고 테이불에 앉으며

"다음달이 딸아이 해산달인데 준비는 다되나"

"예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대 장모님이 점검을 해주세요 무엇을 준비해야 될지

이것저것 필요한대로 사기는 했는대 무엇이 무엇인지 잘물으겠네요"

'그래 내가가서 한번 봐야 되겠네"

지금 살고있는 전새독채도 장모의 도움으로 살고있다 내처지가 자꾸 장모을 의지

하게된다 쑥쓰러워 머리를 극적 거리니

"첫 애때는 다그런거야 한참 재미있을때지 우리적에는 그런 재미도 없서지 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신혼이 다무어야 먹고살기 힘들어 애들 시부모에게 맞기고 안해본것

없이 참 고생도 많이 했지 지금 이만큼 사는것도 ....."

"지난번 장인하고 술한잔 하면서 들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서요 두분이 젊은시절

꽤 고생하였는가 보대요"

"응 그양반한태 들었다고 원 무슨 자랑거리라고 사위 붓들고 그런 이야기를 해"

"그만 가지요 아직 파주 적성까지 갈려면 갈길이 멀어요"

"그래 가자 자식이 무엇인지 품안에 자식이라고 하는데 군대 보내고 잘있는지

잠을 설칠때가 많아"

차에 타자마자 장모는 잠이들었다 주무시는 옆보습이 고생 하였다는 것이 거짓말

같이 얼굴이 너무깨끗하다 160의 아담한 키에 피부가 나이답지 않게 참곱다

올해 마흔일곱 스물둘에 결혼해 스물셋에 내아내를 낳고 삼년 텃울로 처남을

낳았다 나이를 꺼구로 먹나 잠든 보습을 보니 아내와 많이도 닳았다

엄마와 딸사이니 그핏줄이 어디 가겠는가

--처음 글을 써보니 어려우네요 장모와의 사랑은 다음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