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만 좋은 거 아니야?' 사보니스와 쿠밍가 맞교환 루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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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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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대형 트레이드 루머가 등장했다.
미국 현지 기자 '에반 시더리'는 24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간의 트레이드 루머를 전했다. 바로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키온 엘리스가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하고, 조나단 쿠밍가와 버디 힐드가 새크라멘토로 옮기는 시나리오다.
두 팀은 현재 위기에 처했다. 새크라멘토는 4승 13패로 서부 컨퍼런스 14위에 위치했고, 골든스테이트는 3연패를 당하며 서부 컨퍼런스 8위까지 내려왔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새크라멘토보다 골든스테이트의 상황은 낫지만, 우승권 전력이 아닌 것은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변화가 절실하다. 윈나우가 어려워진 새크라멘토는 리빌딩 버튼을 눌러야 하고, 우승을 원하는 골든스테이트는 무리해서라도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트레이드 루머는 현실적으로 보인다. 사보니스는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가 들렸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사보니스가 구단 수뇌부의 경영에 의문을 표했다는 소식도 있었고, 새크라멘토가 리빌딩에 나선다면, 가장 가치가 높은 트레이드 매물이기 때문에 이상한 일이 아니다.
키온 엘리스도 마찬가지다. 쏠쏠한 3&D 유형의 선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기 때문에 새크라멘토 입장에서 충분히 거래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골든스테이트에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다. 사보니스는 공격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의 상위 호환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업을 활용한 일대일 공격 능력도 지녔고, 패스 센스와 스크린에도 능하다. 이번 시즌에도 평균 17.2점 12.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엘리스도 앞선 수비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이번 시즌에도 3점슛 성공률 42%를 기록할 정도로 외곽슛에 능하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의문이다. 쿠밍가는 오프시즌부터 새크라멘토와 루머가 진했다. 키건 머레이를 제외하면 마땅한 포워드 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 새크라멘토 수뇌부가 쿠밍가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나, 사보니스를 보낸다면 센터 포지션에 구멍이 생긴다.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격이 될 수 있다.
힐드는 트레이드 가치가 없는 매물이다. 이번 시즌 평균 6.9점에 그쳤고, 나이도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의 노장이기 때문에 리빌딩 팀에서 원할 이유가 없다.
쿠밍가도 트레이드할 수 있다. 스티브 커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에 지미 버틀러가 영입된 이후 쿠밍가를 전력에서 배제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도 쿠밍가에게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고 있지는 않다.
즉, 이 트레이드가 성사되려면 골든스테이트 쪽에서 추가적인 대가를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골든스테이트 수뇌부는 최근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지출을 꺼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입장이 이어진다면, 사보니스 트레이드가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
과연 골든스테이트가 쿠밍가라는 계륵을 활용해 전력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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