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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정' 역시 험난하다... '사상 첫 ACLE 도전' 강원, 청두에 0-1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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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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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16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이 끝난 뒤 강원FC 선수들이 어깨동무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중국 원정길은 험난했다. 창단 후 첫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도전 중인 강원FC가 두 번째 경기에서 패배했다.

강원은 30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청두의 피닉스 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 청두 룽청(중국)에 0-1로 졌다.

지난 16일 상하이 선화(중국)를 꺾으며 ACLE 첫 승을 신고한 강원은 청두와 2차전에서 패배하며 1승 1패째를 기록했다. 청두는 지난 17일 울산HD와 1차전에서 1-2로 진 뒤 강원을 꺾으며 1승 1패를 마크했다.

강원은 청두를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구본철, 김민준, 강윤구가 스리톱으로 나서고 윤일록, 김대우, 김강국, 김도현이 중원에 포진했다. 홍철, 조현태, 김신진이 스리백을 맡고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는 과거 K리그1의 광주FC에서 활약했던 펠리페를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라오룽샹, 옌딩하오, 초우팀이 미드필드에 섰다.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었던 호물로는 오른쪽 윙어를 맡았다.

구르핀켈, 양슈아이, 위안민청, 양밍양, 후허타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지안타오가 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이 16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이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중국 원정에서 강원은 라인을 깊게 내려 수비적으로 나섰다. 청두가 볼 점유율을 높여 강원을 압박했다.

전반 36분 홈팀 청두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팀초우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강원의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세트피스에서 강원이 상대를 완전히 놓쳤다. 전반전은 청두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강원은 후반 16분 가브리엘을 투입하고 김민준을 빼며 승부수를 띄웠다. 스트라이커를 바꾸며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강원이 청두를 몰아쳤다. 가브리엘이 청두 수비 사이에서 공중볼을 경합하며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29분에는 윤일록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려봤다.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33분 강원은 두 장의 교체카드를 더 쓰며 승부수를 띄웠다.

청두의 쐐기골이 터질뻔했다. 37분 청두가 역습으로 강원 페널티 박스까지 치고 들어왔다. 잦고 빠른 크로스가 강원 수비를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이광연이 각을 좁혀 공을 밖으로 쳐냈다.

끝내 추가 득점은 없었다. 홈팀 청두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올 시즌 창단 후 첫 ACLE 도전에 나선 강원은 두 번째 경기에서 패배했다. 강원은 오는 5일 FC안양, 18일 대구FC와 K리그1 경기를 치른 뒤 22일 비셀 고베(일본)와 ACLE 3차전에서 맞붙는다.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울산 HD전에서 선제골 이후 기뻐하고 있는 청두 룽청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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