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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쐐기' 케인, 토트넘 복귀 없다 "우승 한 번 해보니 알겠다... 더 큰 목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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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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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해리 케인이 27일(한국시간) 뮌헨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영국 유력지도 인정했다.

영국 매체 'BBC'는 7일(한국시간) "케인은 잉글랜드 복귀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큼 크지 않다"며 "그는 뮌헨과 새로운 계약 협상을 시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3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8640만 파운드(약 1645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에 합류했다. 4년 계약의 절반이 지날 동안 케인은 독일 무대에서 106경기 103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그의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기도 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케인의 잉글랜드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지만, 케인은 현실적으로 그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내비쳤다.

'BBC'에 따르면 케인은 "뮌헨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직 바이에른과 그런 대화(재계약)를 나눈 적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케인은 이어 "모든 것은 앞으로 한두 해 동안 우리가 어떤 성과를 이루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은 환상적인 순간을 보내고 있고,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 모두에서 역대 최다 득점자다. 그는 바이에른 이적 이후 단 104경기 만에 100골을 돌파하며 유럽 5대 리그 클럽 소속 선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세 자릿수 득점에 도달한 선수로 기록됐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전까지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바이에른에서의 첫 시즌에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

해리 케인(왼쪽)이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첼시를 상대로 득점 후 특유의 골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27일(한국시간) 뮌헨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 100호골을 작렬한 해리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케인은 첫 우승의 여운이 오히려 더 큰 동기부여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 타이틀을 따냈을 때는 '원하던 걸 이루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발전하고 싶다는 욕구를 키웠다"며 "트로피를 들기 전에는 어떤 기분일지 상상만 했지만, 막상 경험하고 나니 더 큰 무대를 향한 의지가 강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케인은 "지금은 더 나아지고 싶고, 몸 관리를 더 철저히 하며 훈련량도 늘리고 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최대한 활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케인은 독일 생활에 대해 "지금껏 선수 경력을 쌓으면서 배운 건, 다양한 기회와 타이밍이 생기고 결국 모든 게 제자리를 찾는다는 것이었다"며 "뮌헨에서 첫 우승을 따냈을 때부터 지금까지 바이에른에 완전히 푹 빠져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케인은 잉글랜드로 돌아가 앨런 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260골)을 넘어서려면 48골이 필요하지만, 당분간 독일 무대에 머물며 더 많은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예전만큼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인생에서 절대라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트로피 갈증을 해소한 케인은 이제 우승을 반복하기 위해 스스로를 더욱 단련하고 있다. 그는 "첫 우승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더 큰 목표를 위해 계속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해리 케인(가운데)의 27일(한국시간) 뮌헨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 득점을 축하하는 동료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리 케인이 20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 대 호펜하임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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