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훈 상대한 장재석, 되돌아본 서장훈과 인연 있는 데뷔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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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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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맞대결이 열린 부산사직체육관.
KCC는 16번째, 소노는 17번째 경기였다. 지난 14일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 선수들은 각 팀 17번째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
소노는 KCC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장재석에게 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허용했다. 이런 장재석을 견제하기 위해 4순위로 지명한 강지훈을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경기 전에 만난 장재석은 강지훈과 매치업이 예상된다고 하자 “열심히 해야 한다”며 “내 데뷔 경기가 생각난다. 강지훈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 강을준 감독님 때문에 지훈이를 알고 있다. 예전에 사이즈 맞는 걸 구하기 힘들다고 해서 농구화를 한 번 준 적이 있다”고 했다.

장재석은 데뷔 시즌을 언급하자 “여기 부산에서 개막전도 치렀다. 개막전만 따지면 그 때 농구를 제일 잘 했던 거 같다(웃음). 한 쿼터에서 10점을 넣었다”며 “조동현 감독님이 주장이었고, 송영진 감독님이 고참이었다. 인상 깊고, 생각이 많이 나는 시즌이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말을 계속 이어 나갔다.
“신인이라서 처음 프로 선수로 생활하고, 워낙 유명한 스타인 서장훈 형도 있었다. KT에서 첫 시즌이었는데 나름 프랜차이즈 선수가 될 거라는 생각도 했었다. 조성민 형과 전창진 감독님께서 많이 챙겨주셨다. 기억에 남는다. 오프 시즌 때 미국도 보내주셨다. ‘아, KT의 미래구나’ 싶었다. 그 때 코치님이셨던 김승기 감독님은 ‘장미래’라고 부르셨다(웃음).”

장재석은 “내가 중거리슛 쏘는 걸 보고 ‘너는 중거리슛보다는 다른 걸로 장점을 살려보라’고 했다. 아직까지 중거리슛 없이 수비로 잘 살아남고 있다(웃음)”고 서장훈과 일화도 들려줬다.
장재석은 “강지훈이 잘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강지훈은 이날 3분 19초 출전해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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