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골' 가수 김정민 아들, 日 축구 초신성 맞네…시즌 5호골 폭발→4-0 대승 견인+팀 내 최다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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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미래로 평가 받고 있는 가수 김정민의 아들 다니 다이치(사간 도스)가 유소년 경기에서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사간 도스 18세 이하(U-18) 팀은 20일 파지아노 오카야마 U-18팀과의 일본축구협회(JFA) U-18 프리미어리그 2025 웨스트 14라운드 맞대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사간 도스 U-18 팀은 전반 17분에 터진 다니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다니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사간 도스는 후반 2분과 25분에 나온 이케다 도키아의 멀티골과 후반 42분 마토노 게이스케의 쐐기골에 힘입어 4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지아노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2위 사간 도스 U-18팀은 승점을 31(10승1무3패)로 늘리면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비셀 고베 U-18(승점 33)과의 승점 차를 2점 차로 좁혔다.
다니는 파지아노전 선제골로 5호골을 기록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최다 득점 공동 9위에 올렸다. 또한 팀 동료인 이케다 도키아와 함께 5골을 터트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2008년생 공격수 다니는 김정민 씨와 일본인 아내가 지난 2006년 결혼하고 2년 뒤 낳은 둘째 아들이다.
한국에서 축구를 배울 때는 FC서울 산하 유스 팀인 오산중학교 소속이었다. 하지만 다니 다이치는 고등학교 입학할 때가 되자 일본으로 건너갔다. 현재 사간 도스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다니가 일본의 차세대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본 현지에서 부풀어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U-17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네팔과의 첫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몽골,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한 골씩 넣어 총 6골을 폭발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같은 나이대 최고의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 받았다.
지난 4월 열린 대회 본선에서도 위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은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호주와의 3차전서 1골을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8강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 재팬'은 다니를 올시즌 U-18 프리미어리그 웨스트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4명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다니에 대해 매체는 "사간 도스 U-18 공격수 다니 다이치는 팀 공격의 중심을 담당하는 스트라이커"라며 "스피드를 살려 수비 시야에서 빠져나오는 숙련된 위치선정이 특색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을 받았을 때의 상황 판단도 뛰어나다. 상대 수비 라인의 틈을 찌르는 움직임은 같은 세대 중에서도 두드러진다"라며 "팀의 공격력을 한층 더 끌어내는 연계력도 뛰어나다. 팀 전체 공격에 날카로움을 가져다 준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압박에 걸리는 장면에서도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정신적인 힘까지 갖추고 있어 장래 활약을 기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키사카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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