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같은 6연승, KT와 5위 결정전까지 끌고갔다...이호준 감독 "모든 것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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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모든 것 쏟아붓겠다".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를 향해 기적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6차전을 14-4로 크게 이겼다. 장단 15안타를 터트리며 KIA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파죽의 6연승을 거두며 5위 KT 위즈에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승리의 주역은 두 외국인 선수였다. 선발 로건 앨런은 11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7회까지 3실점으로 막았다. 그것도 KIA 윤도현에게 3점홈런을 맞았지만 추가실점을 막아내며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 기복있는 피칭으로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중요한 경기를 잡아주며 빚을 갚았다.
데이비슨도 결정타를 날렸다. 3-3으로 팽팽한 5회초 무사 1,2루에서 KIA 선발 이의리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25호 좌월 3점포를 터트렸다. 단숨에 6-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2안타를 터트리며 대량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이날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이었다.
NC는 30일 창원에서 5위를 놓고 KT와 건곤일척의 맞대결을 벌인다. 만일 승리를 거둔다면 승률에서 앞서 5위에 올라선다. 10월 1일 선두 LG전, 3일 3위 SSG전까지 남은 2경기가 부담스럽지만 일단 5위에 올라선다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NC는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운다.
NC는 이틀연속 휴식을 취한 필승조를 가동해 총력전을 펼친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전에 "만일 오늘 이긴다면 KT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며 6연승을 기대했다. 선수들이 필승의지를 갖고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쳐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팀 분위기도 최고조이다. 30일 KT전까지 잡을 기세이다.
경기후 이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로건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홈런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재정비하며 안정적인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을 중심으로 응집력을 발휘해 필요한 순간 점수를 만들어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의지를 모아 거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 내일 창원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을 앞두고 약체라는 평가속에서도 선전해 5할 승률를 넘었다. 시즌 막판 파죽의 연승으로 5강까지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사령탑의 필승의지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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