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밝힌 안치홍·김종수 PO 엔트리 제외 이유는[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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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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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최종 엔트리에서 베테랑 타자 안치홍과 불펜투수 김종수를 제외한 이유를 공개했다.
한화는 1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1차전을 갖는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발진의 엄청난 호투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SSG를 꺾고 업셋에 성공,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상대는 한화다. 한화는 올해 33년 만의 12연승, KBO리그 역대 2번째 10연승 두 차례 등 엄청난 파죽지세를 보여줬다. 비록 후반기 LG 트윈스의 엄청난 기세에 막혀 정규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2위로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지난해 부임한 김경문 감독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가을야구를 뛴다. 그는 "감회가 새롭다. 첫 경기에서 그래도 삼성의 기세를 꺾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김 감독은 엔트리를 정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김종수와 다른 투수, 총 3명을 놓고 고민했다. (김)종수가 올해 많이 던졌다고 판단했다. 투수코치와 함께 상의했는데 지금은 몸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 그렇게 결정했다. 안치홍은 정규리그 때마다 '큰 경기에 해줘야 한다'고 여러 번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권광민이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채은성이 주자 나갔을 때 대주자도 할 수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안치홍을 대신해) 권광민을 넣었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김 감독은 "경기는 늘 같다. 분위기가 조금 더 무거워졌을 뿐이다. 그래서 포스트시즌에서 긴장하는 것이다. 이 대회는 축제가 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결과는 아픔이 된다. 많은 얘기보다는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코디 폰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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