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팬들 기대감 가질 수 있어야" 1위 희박해졌다고?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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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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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오늘 첫 경기 잘해서 끝까지 잘 가야죠."
한화 이글스는 25일 두산전 완패와 LG의 롯데전 승리로 '1위 탈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그나마 남은 불씨를 살리려면 26일부터 열릴 LG와 3연전을 모두 잡아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26일 LG전을 앞두고 "어제(25일) 내용이 안 좋은 경기를 해서 아쉽다"면서도 "팬들은 계속해서 기대감을 가지실 수 있어야 한다. 좋은 경기로 보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25일 두산전에서 상대 선발 잭로그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히고,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홈런 두 방을 내주면서 0-7로 완패했다. 그러는 사이 LG는 롯데를 11-1로 대파했다. 이제 2위 한화와 1위 LG는 3.5경기 차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따로 해준 말은 없다. 그건 선수들이 더 잘 안다"고 말했다.
타선은 잭로그에게 단 4안타로 꽁꽁 묶였다. 20일 kt전 이후 닷새 만의 실전이라 타자들의 감이 떨어진 것은 아닐까. 김경문 감독은 "상대 투수가 잘 던졌다고 해야할 것 같다. 또 날이 선선해지면 타자들도 힘이 돌아오지만 투수들도 공이 더 좋아진다. 우리 타자들이 좋은 투수 공을 봤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26일 선발 라인업은 이진영(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서다. 김경문 감독은 "진영이가 요즘 못 뛰다가 오늘 지명타자로 먼저 나간다. 우익수로는 김태연이 선발 출전한다. 다른 곳은 같다"고 설명했다.
26일 선발투수 류현진은 올해 LG 상대로 3경기 19이닝 동안 단 2점만 내줬는데 승리는 한 번 밖에 못 챙겼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계속 페이스가 좋고 또 오늘 10승이 걸려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10승을 달성했으면 좋겠고, 타자들이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화가 26일 경기를 잡아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27일 선발 등판을 앞둔 앤더스 톨허스트를 만나봐야 한다. 만약 LG가 26일 경기를 잡고 매직넘버를 1까지 줄이면, 27일 선발투수를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타자들이 경기 영상을 보는 것과 타석에서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그래서 늘 경기에서 처음 보는 투수를 낯설게 느낀다. 그런 면에서 실전에서 본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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