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거취 미정” 42세 낭만 좌완 마지막 1군 여정인가, 퓨처스 ERA 18점대 딛고 전격 합류한 사연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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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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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42세 낭만 좌완투수가 남은 3경기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앞서 좌완투수 고효준, 우완투수 최준호를 등록하고, 우완투수 제환유, 좌완투수 이교훈을 말소했다.
지난 4월 총액 1억 원에 현역을 연장한 고효준은 45경기 2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6.86을 남기고 지난달 28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8월 2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리며 이튿날 1군 말소됐다.
고효준은 퓨처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했다. 9월 한 달 동안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18.90으로 크게 흔들렸다.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 난타를 당했음에도 이날 조성환 대행의 부름을 받았다.
조성환 대행은 “고효준 선수가 내년까지 (커리어가) 연결이 될지 안 될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던질 일이 있으면 1군에서 보고 싶어서 마운드에 올렸다. 9월 초부터 이런 이야기를 했다. 지금 몸 상태는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고효준은 이날 경기에 앞서 KBO 공식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SSG 시절이었던 지난해 6월 25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달성한 KBO리그 역대 600경기 출장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된다. 허삼영 경기운영위원의 트로피 전달, 조성환 대행의 꽃다발 전달에 이어 양 팀을 대표해 양의지(두산)와 노경은(SSG)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은 SSG 좌완 선발 김광현을 맞아 안재석(유격수) 박지훈(3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박계범(2루수) 정수빈(중견수) 김기연(포수) 이유찬(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타격 1위’ 양의지가 첫 선발 출전한다. 양의지는 25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해 전날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로 그라운드 분위기를 익혔다.
타율 3할3푼9리의 양의지는 KT 위즈 안현민(타율 3할2푼9리),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3할2푼8리),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3할2푼8리)와 타격왕 경쟁 중이다. KBO리그 최초 포수 타격왕 2회 수상을 노린다.
잠실거포 김재환은 허리 부상을 이유로 벤치 대기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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