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단독]‘신태용 폭로→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향해 “살인, 폭행” 비난, 울산HD 법적 대응 검토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울산HD의 이청용이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후반 페널티킥 쐐기포를 넣은 뒤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울산HD 구단은 이청용이 신태용 감독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는 이른바 ‘골프 세리머니’ 직후 도를 넘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것과 관련해 일부 축구 팬,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청용은 지난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쐐기포를 터뜨리고 골프 스윙 동작을 한 뒤 먼 산을 바라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세리머니의 의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신 감독의 폭로성 인터뷰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경기 직후 울산 구단 소셜미디어,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골프 세리머니에 대해 여러 추측성 글이 나돌았다. 평소 조용한 성격의 이청용이 수위 높은 세리머니를 한 이유가 있으리라는 견해가 많다. 다만 일부 팬은 진위를 떠나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욕설과 더불어 원색적인 비난 댓글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살인’, ‘폭행’이란 단어까지 곁들이고 가족을 향한 비방까지 했다.

울산 관계자는 “지나친 비방 댓글을 남긴 뒤 아이디를 교묘하게 바꾸는 이들이 있다. 심각한 수준의 내용이 보여서 구단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단 윗선까지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여름 울산의 ‘소방수’로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데뷔전 승리 이후 리그 7경기 무승(3무4패) 부진에 빠졌다. 선수단과 불화설까지 나돌면서 부임 65일 만인 지난 9일 경질 통보를 받았다. 이후 다수 매체를 통해 “난 바지 감독이었다”며 울산 구단과 선수가 담합해 자신을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또 부임 기간 논란이 된 훈련 중 폭언, 폭행은 애정의 표현이었으며 구단 원정 버스에 실린 자기 골프 가방 사진이 나돈 것에 대해서도 “원정 기간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했다.

특히 일련의 상황은 특정 선참급 선수가 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뉘앙스의 얘기를 지속했다. 당사자로 꼽힌 인물 중 한 명이 이청용이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신 감독과 이청용의 불화를 추측하는 글도 나돌았다. 이밖에 박주영 코치 등 선수단과 가교 구실을 하는 이들을 향한 비난 목소리도 나왔다.

선수단은 신 감독 인터뷰 내용에 반박할 자료 등을 준비, 공식적으로 견해를 내놓으려고 했다. 그러나 팀이 강등권에 허덕이면서 구단과 대화를 거쳐 최소 1부 잔류 목표를 이룬 뒤 뜻을 밝히기로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8,852 / 2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