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LAL 역대급 ‘흑역사’, 그 중심에 ‘The Basketball’ 웨스트브룩 있었다…“저 친구 데려오려고 다 갈아엎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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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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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역대급 ‘흑역사’ 중 하나는 바로 2021-22시즌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The Basketball’ 러셀 웨스트브룩이 있었다.
레이커스는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커리어를 가진 팀 중 하나다. 수많은 슈퍼스타가 이 구단과 함께했고 지금은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 등이 있다.
그러나 항상 성공할 수는 없다. 레이커스 역시 완전히 실패한 적이 있었고 부진의 늪에 빠져 좀처럼 극복하지 못한 적도 많았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그랬다.

당시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을 시작으로 드와이트 하워드, 트레버 아리자, 카멜로 앤서니 등이 함께했다. 전체적인 이름값만 보면 우승 컨텐더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레이커스는 33승 49패라는 끔찍한 성적을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11위, 봄 농구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는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에 실패였다.
여러 문제가 있었다. 여러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레이커스는 무려 41개의 서로 다른 선발 라인업을 선택해야 했고 제임스와 데이비스, 웨스트브룩은 단 21경기만 함께할 수 있었다.

햄은 “웨스트브룩 문제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수준의 선수를 데려오려면 팀을 거의 다 갈아엎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을 데려오기 위해 카일 쿠즈마,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 몬트레즐 해럴, 그리고 신인 지명권 등을 워싱턴 위저즈에 줘야 했다. 사실상 미래와 현실을 바꾼 셈이었다. 그 현실이 지옥일지는 당연히 모른 채 말이다.
이와 같이 극단적인 결정을 내린 건 결국 샐러리캡 문제 때문이었다. 제임스와 데이비스에 웨스트브룩까지 포함된 만큼 샐러리캡의 대부분은 그들의 연봉으로 채워졌다. 결국 남은 자리는 저연봉 선수들로 채워야 했던 레이커스다.

그러면서 “NBA에서 챔피언이 되려면 엘리트급 선수들과 엘리트급 팀 구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재정적인 문제가 그걸 허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레이커스는 2022-23시즌 대대적인 내부 수술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하치무라 루이, 디안젤로 러셀, 말릭 비즐리, 제러드 밴더빌트 등을 얻었다. 그리고 서부 컨퍼런스 7위에 오르며 봄 농구로 돌아갔고 파이널을 눈앞에 뒀으나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의 덴버 너게츠에 스윕 패배, 아쉬운 컨퍼런스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웨스트브룩 역시 레이커스를 떠난 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지난 2024-25시즌 덴버에서 반등했다. 물론 이제는 선발보다 벤치 출전이 많은 그였고 클러치 상황에서도 코트 위에 없을 때가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웨스트브룩은 꾸준히 NBA에서 생존했고 올 시즌에는 중국 진출설이 있었음에도 새크라멘토 킹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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