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는중...너무 행복해” 손흥민 품은 LAFC 감독의 미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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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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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체룬돌로 로스앤젤레스FC 감독은 아마 지금쯤 지구상에서 제일 행복한 축구 감독이 아닐까?
체룬돌로는 28일(한국시간) 에너자이저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원정경기를 3-0으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 감독으로서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LAFC는 손흥민이 두 골, 데니 부앙가가 한 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이겼다. 두 콤비는 팀의 17득점을 연달아 합작했는데 MLS 사무국에 따르면 이는 리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면서 “다른 여덟 명의 필드 플레이어도 이 두 선수가 성공적인 위치에 놓일 수 있도록 잘해주고 있다. 이것은 팀 전체의 노력이다. 두 선수가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해주고 있지만, 모두의 노력은 정말 보기 좋다. 팀 전체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매번 공격수가 플레이를 끝낼 때 마다 이 장면을 빌드업하는 데 보탬이 된 선수들 전체의 노력을 인정하고 있다”며 두 선수만의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체룬돌로는 또한 부앙가를 빼고 손흥민은 교체하지 않은 것이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의식한 것인지를 묻자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부앙가는 경고 카드가 네 장이었다. 한 장만 더 받으면 다음 경기 경고누적으로 결장이었다. 오늘 경기를 경고없이 넘어가면 경고 누적 횟수가 세 장으로 줄어들기에 위험을 무릎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감독 통산 100승을 달성한 그는 “개인적으로 큰 성과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함께 일하는 코치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구단도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탐색하고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면서 모두가 옳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모두 함께 기뻐해야 할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구단 전체에 공을 돌렸다.
부앙가는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좋은 스피릿을 갖고 있다고 본다. 필드 위 열한 명만이 아니라 스물다섯 명의 선수단 전원이 그렇다. 그리고 스태프와 팬들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있다. 지금 같은 모습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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