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너무 아프다" 로드리, 번리전 결장 이유...통증 재발에 펩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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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무릎이 너무 아프다.” 부상에서 복귀한 로드리가 번리전에 결장한 이유가 밝혀졌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로드리이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한숨을 내쉬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번리를 5-1로 대파했다. 이날 홀란드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완벽한 승리를 따냈고, 맨시티는 3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크게 웃지 못했다. 핵심 미드필더인 로드리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가 어제 훈련에서 '무릎이 너무 아파서 뛸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그렇다면 뛰지 마라. 다른 선수가 대신 뛸 것이다'라고 답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앞서 로드리는 지난 7월 알 힐랄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연장전 초반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결국 맨시티는 로드리 없이 시즌 초반을 보내야 했다.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맨시티이기에 로드리의 부재는 타격이 매우 크다. 그가 팀의 핵심 미드필더이기 때문. 로드리는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2023-24시즌 50경기 9골 13도움을 기록하면서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당시 그는 PL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그리고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UEFA 유로 2024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나아가 맨시티로서는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로드리가 부상(십자인대 파열)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직후 공식전 7경기에서 5연패를 포함한 1무 6패를 기록했기 때문. 결국 맨시티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단 2승에 그치면서 일찍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에 당시 영국 ‘골닷컴’은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존재다. 그의 부재는 단순한 전력 공백 그 이상으로 팀의 균형을 붕괴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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