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 계절은 가을이구나, 이렇게 잘할 줄 알았나…PS .444→KS 홈런→멀티히트→2타점 폭발, 그러나 왜 웃지 못했나 [MD대전 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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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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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4차전에서도 뜨거운 감을 보여줬지만, 웃지 못한 문현빈이었다.
한화 이글스 문현빈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프로 3년차 문현빈은 올 시즌 141경기에 나와 169안타 12홈런 80타점 71득점 17도루 타율 0.320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데뷔 첫 10홈런-10도루를 기록했고, 타점과 득점 역시 최고 기록이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5경기에 모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문현빈은 8안타 2홈런 10타점 6득점 타율 0.444로 맹활약했다. 2차전 제외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1, 3차전은 멀티히트, 가장 중요한 5차전에서는 3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뜨거운 감을 이어가고 있다. 1차전에서는 무안타로 조용했지만 2차전에서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3차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4차전도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7회 네 번째 타석까지 안타가 없었다. 1회 좌익수 뜬공, 3회 삼진, 5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중요한 8회 한 건 해냈다. 팀이 1-0으로 아슬아슬하게 리드했다.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 출루, 심우준의 땅볼, 손아섭의 내야 안타, 루이스 리베라토의 삼진으로 2사 2, 3루. 문현빈은 1B-1S에서 장현식의 147km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쐐기타로 연결했다. 문현빈은 포효했고, 장현식은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2차전 홈런, 3차전 멀티히트, 4차전에서는 쐐기 타점까지. 한화의 타선 중심은 문현빈이 잡고 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LG 투수 임찬규는 "지금은 문현빈 선수가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라며 "타격 타이밍도 좋고 변화구 대처도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분석을 잘해서 최대한 배럴 타구가 안 나오는 방향으로 잘 해야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문현빈의 계절은 가을이다. 이 선수가 왜 국가대표에 뽑히고, 김경문 한화 감독이 왜 시즌 중에 계속해서 극찬을 보냈는지 알 수 있는 가을이다.
그러나 문현빈은 웃지 못했다. 이날 한화가 4-7로 패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9회에만 6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문현빈의 활약도 자연스레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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