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거린 ‘슈퍼팀 2기’, 이상민 감독 “딱 두 가지 부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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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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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매치데이(시범경기)에서 61-90으로 패했다.
허훈(부상)과 드완 에르난데스(아내 출산)의 결장, 시범경기라는 점까지 감안해도 내용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KCC는 세컨드 찬스 득점(8-25)에서 크게 밀렸고, 어시스트는 총 10개에 불과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10-21로 밀리는 등 총 리바운드(33-47)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맞춰야 할 게 너무 많은 것 같다. 수비도 여러 가지를 써봤는데 소통이 부족했다. 아직 (시즌 개막까지)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선수 구성이 워낙 공격 위주다. 하나씩 맞춰가면서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딱 두 가지를 부탁했다. 이 가운데 백코트 후 상대 선수를 체크하는 건 나아졌지만, 전반에 49개의 슛을 허용했다. 그만큼 내준 리바운드가 많았다. 신장은 우리가 높은데 감독들이 가장 강조하는 박스아웃을 소홀히 했다. 그러면서 호흡이 넘어가지 않았나 싶다. 효율적인 수비, 리바운드에 대해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다시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이 시범경기에 앞서 강조한 건 부상이었다. “부상 없이 시범경기를 마치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는데 2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동현이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에는 숀 롱도 부상을 입었다. 스핀무브를 하는 과정에서 안드레 옥존과 부딪쳤고, 이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을 입었다.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는 게 이상민 감독의 견해다. 이상민 감독은 롱에 대해 “그나마 다행인 건 꺾인 게 아니라 무릎끼리의 충돌이었다. 내일(21일) 상태를 봐야겠지만, 단순 타박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KCC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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