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원정 앞둔 울산 신태용 감독 "일정 타이트하지만…꼭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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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신태용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필승을 각오했다.
울산은 내달 1일 오후 9시15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상하이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신 감독은 30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리그 경기가 끝나자마자 상하이로 향했다. 일정이 타이트해서 피곤하지만, 그래도 꼭 승리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각오했다.
울산은 지난 17일 청두 룽청(중국)과의 대회 1차전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후 리그에서 21일 FC안양(0-0 무), 27일 대구FC(1-1 무)를 숨 가쁘게 상대한 뒤 곧장 상하이 원정에 나선다.
체력적인 부침을 겪고 있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신 감독은 선수단 상태를 묻는 질문에 "피로해한다.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그럴 의지와 능력이 있다. 내일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답했다.
상하이전 이후에도 곧장 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에 우려가 크다.
신 감독은 "선수단을 이원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내일 경기 후 바로 귀국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분명 부침이 있다. 하지만 그다음 A매치 기간이 있어 회복 및 전반적으로 추스를 수 있어 길게 보고 운영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선수 대표로 레프트백 박민서가 신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직전 대구전 당시 신 감독은 박민서를 처음 선발로 내보내 80분 이상 출전시키며 믿음을 드러냈다.
박민서는 "내일 경기를 통해 남은 리그와 ACLE 경기들을 좋은 흐름으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프로라면 그런 상태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일 박민서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중국팀과 그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박민서는 "선수로서 좋은 경험이다. 심지어 좋은 팀과의 맞대결이다. 국제, 아시아 무대에서 아직 저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경기이자 기회로 만들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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