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 자체가 최초의 기록…4번째 FA 앞둔 강민호, 200억 원 클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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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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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지난 5일 KBO가 발표한 2026년 FA 자격 선수 명단에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30명의 자격 선수 가운데 1985년생은 강민호와 이용규 두 명뿐이다. 이용규는 올해부터 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잉 코치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FA를 신청할 1985년생은 강민호가 유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호는 어느덧 개인 4번째 FA를 앞두고 있다. 2004년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부터 곧바로 주전 포수로 도약해 2013시즌을 마친 뒤 첫 FA 권리를 행사했다.

롯데에서 4년을 더 뛴 강민호는 2017시즌을 마친 뒤 충격적인 ‘이적’에 나선다. 삼성과 4년 80억 원에 계약하며 푸른색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30대 포수의 노련함까지 더한 강민호는 삼성에서도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4년의 시간을 보냈다.
강민호는 2021시즌을 마친 뒤 3번째 FA까지 체결했다. 삼성은 강민호의 잔류를 위해 그에게 4년 36억 원의 계약을 안겼다. 이로써 강민호는 역대 FA 시장에서 3번의 계약을 성사시킨 5번째 선수가 됐다. 2024시즌을 마친 뒤 우규민(KT 위즈)과 최정(SSG 랜더스)이 3번째 FA 계약을 맺으면서 역대 3번의 FA 계약을 만든 선수는 이제 총 7명이 됐다.

계약 규모는 결코 작지 않을 전망이다. 강민호는 올해도 삼성의 주전 포수로 127경기를 뛰었다. 남긴 성적은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 37득점, 장타율 0.417 등이다. 삼성의 가을 혈투까지 이끌며 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까지 했다. 공수에서 아직도 맹활약을 펼치는 그는 삼성은 물론, 타 구단으로부터도 작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민호가 앞서 3번의 FA 계약에서 만든 총액은 191억 원이다. 이번 4번째 FA에서 9억 원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그는 대망의 200억 원 클럽에도 가입한다. 강민호에 앞서선 최정(302억 원), 양의지(277억 원), 김광현(257억 원·비FA 다년 계약 포함), 김현수(230억 원)가 200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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