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무리 지워보려 해도 토트넘 감독조차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쏘니 대체할 수준 못 이르러"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7
본문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조차 손흥민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지는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2승 2무(승점 8)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4로 패하면서 다운된 상태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 역시 좋지 못했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 역시 불만이 쌓였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끌려다니며 아스널의 공세를 막는 데만 집중했다. 그러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전반 36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고, 전반 41분 에베레치 에제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면서 기울었다. 에제는 후반 2분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히샬리송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격차를 더욱 좁히지는 못했다. 오히려 아스널에 쐐기포를 맞았다. 후반 31분 에제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면서 완전히 전의를 상실했다. 결국 토트넘은 1-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토트넘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역시 무뎠다. 축구통계매체 'The xG Philosophy'에 따르면 이날 토트넘의 기대득점값(xG)은 단 0.06골에 불과했다. 이날 토트넘은 총 3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사실상 득점으로 기대되는 장면이 없었다는 것. 히샬리송의 득점 역시 개인 기량으로 만들어낸 골이다 보니 xG값이 현저히 낮게 측정됐다.

자연스럽게 공격 라인에 대한 비판이 가해졌다. 그러나 프랭크 감독은 이를 두둔했다. PSG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윌손 오도베르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이자 큰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는 점도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확실히 한 단계 올라섰고, 오도베르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는 작년에 뛰었던 '클럽 레전드' 쏘니 같은 선수의 자리를 이어받는 상황이다. 그리고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랑케, 데얀 쿨루셉스키처럼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주전 선수들과 비교하면 상황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 역시 손흥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팀의 주축 공격 자원으로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10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 자원을 찾기 바빴으나, 아직까지는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모습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