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롤리, 시즌 57호포…그리피 주니어 넘어 프랜차이즈 최다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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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가 시즌 57호 아치를 그려 켄 그리피 주니어를 넘어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롤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롤리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노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프람베르 발데스의 3구 가운데 몰린 싱커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홈런 두 방을 쳤던 롤리는 4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이로써 롤리는 시즌 홈런 57개를 작성, 그리피 주니어가 1997년과 1998년 때린 홈런 56개를 넘어 시애틀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데뷔 첫 홈런왕을 예약했다. 또한 '꿈의 기록' 60홈런까지도 3개만을 남겨뒀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60홈런은 단 9번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특히 롤리가 60홈런에 도달하면 양키스가 아닌 다른 팀 소속 선수가 아메리칸리그에서 60홈런 고지를 밟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메리칸리그에서 6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1927년 베이브 루스(60개), 1961년 로저 매리스(61개), 2022년 애런 저지(62개) 등 모두 양키스 소속이었다.
시애틀은 롤리의 홈런을 앞세워 휴스턴을 6-4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시애틀 우익수 빅토르 로블레스는 9회말 1사 1, 2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낸 뒤 더블 플레이로 연결해 경기를 끝냈다.
86승69패가 된 시애틀은 휴스턴(84승71패)을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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