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하 결승골로 파나마 격파... U20 월드컵 16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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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기자]
파나마의 첫 번째 유효슛이 동점골이 는 바람에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지는 줄 알았지만 6분만에 코너킥 세트피스 결승골을 만들어내 우리 선수들은 활짝 웃으며 조별리그를 끝낼 수 있었다. 최종 순위 3위, 승점 4점(1승 1무 1패 3득점 3실점)이라는 비교적 괜찮은 점수로 대한민국은 6개조 3위 팀 중 성적이 앞선 4팀이 받는 16강 티켓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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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 이하 월드컵 대회에서 파나마와 조별 예선전을 치른 대한민국 대표팀 |
ⓒ 연합뉴스 |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우리 선수들은 게임 시작 후 16분만에 미드필더 정마호의 오른발 직접 프리킥 유효슛으로 그 의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파나마의 세실리오 부르헤스 골키퍼가 자기 오른쪽으로 날아올라 정마호의 프리킥을 쳐냈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였다.
그리고 24분에 귀중한 첫 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배현서가 찔러준 공을 공격수 김명준이 상대 수비를 등지고 밀어줬고 미드필더 김현민이 정확한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후 우리 선수들은 볼 점유율을 더욱 높이며 게임 흐름을 휘어잡았지만 후반에 접어들어 파나마의 첫 유효슛을 동점골로 내주는 바람에 휘청거렸다. 카이로 월터스의 왼쪽 측면 낮은 크로스를 받아 케빈 왈데르가 왼발로 차 넣은 골(52분)이 들어간 것.
이에 우리 선수들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단 6분만에 오른쪽 코너킥 세트피스로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냈다. 손승민이 왼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을 센터백 신민하가 파나마 골문을 등지고 절묘하게 솟구쳐 머리로 돌려넣은 것이다.
74분에는 파나마에게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줄 알았다. 오른쪽 풀백 최승구의 왼손에 공이 맞았기에 파나마 벤치에서 FVS(풋볼 비디오 서포트) 카드가 제출되었고 주심은 온 필드 리뷰 절차를 시행한 것이다. 하지만 오마르 아르탄(소말리아) 주심은 최승구의 핸드 볼 상황이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고 판단하여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가슴을 쓸어내린 우리 선수들은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다 끝날 때까지 뒷문 단속을 잘 해내며 이번 대회 귀중한 첫 승리 결과를 만들어냈다. B조 최종 순위 3위(승점 4점 3득점 3실점)가 된 이창원호의 16강 대진표는 적어도 하루나 이틀을 기다려야 나온다. 전례로 봤을 때 승점 4점의 경우는 6개조 3위 팀 중 상위 4팀 안에 들어가는 성적이기 때문에 다른 조들의 최종 결과를 흥미롭게 기다리면 된다.
이창원호가 B조 3위로 16강 티켓을 받아들면 C조 1위 모로코를 만나거나 D조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아르헨티나 또는 이탈리아를 만나야 한다.
2025 FIFA U20 월드컵 B조 결과
(10월 4일 오전 5시,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 발파라이소-칠레)
★ 한국 2-1 파나마 [골, 도움 기록 : 김현민(24분,도움-김명준), 신민하(58분,도움-손승민) / 케빈 왈데르(52분,도움-카이로 월터스)]
◇ 한국 (4-2-3-1 감독 : 이창원)
FW : 김명준(79분↔성신)
AMF : 김현민(79분↔김현오), 김태원(90+3분↔고종현), 최병욱(68분↔백가온)
DMF : 손승민, 정마호
DF : 배현서, 신민하, 함선우, 최승구
GK : 박상영
◇ B조 최종 순위
1 우크라이나 7점 2승 1무 5득점 3실점 +2
2 파라과이 4점 1승 1무 1패 4득점 4실점
3 한국 4점 1승 1무 1패 3득점 3실점
4 파나마 1점 1무 2패 4득점 6실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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