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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디아즈 50홈런' 삼성, PS 확정 진짜 코앞…롯데는 8연속 PS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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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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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오른쪽)이 28일 키움과 원정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영남권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포스트 시즌(PS) 진출을 위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인 반면 롯데는 올해도 가을 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키움과 원정에서 4 대 2로 이겼다. 73승 67패 2무가 된 삼성은 4위를 유지했다.

남은 2경기에서 삼성은 1경기만 이겨도 PS 진출을 확정한다. 3경기 차 6위인 NC가 남은 4경기에서 1번이라도 지면 삼성의 가을 야구는 펼쳐진다.

삼성은 또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t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4위는 와일드가드 결정전 홈 이점이 있어 삼성으로서는 꼭 지켜야 할 보루다.

르윈 디아즈는 5회 결승타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디아즈는 이미 팀 동료 박병호가 넥센(현 키움)에서 뛰던 2015년 세운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146개)을 넘었는데 이날 2개를 추가해 153타점으로 신기록을 늘렸다.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 9회초 1사 1,3루 때 삼성 디아즈가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8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한 뒤 이재익이 4회부터 곧바로 투입돼 1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배찬승(⅓이닝)-양창섭(1이닝)-이승현(⅔이닝 1실점)-이승민(1이닝)-김태훈(⅓이닝)이 홀드를 챙긴 뒤 김재윤이 9회초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이날 삼성은 2회말 먼저 실점했지만 5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구자욱의 우익수와 2루수 사이 평범한 뜬공을 키움 야수들이 잡지 못하면서 동점이 됐다. 이어 디아즈가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 김성윤이 오석주의 초구를 통타, 시즌 6호 우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석주는 6월 26일 KIA전 이후 이어오던 19경기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키움은 7회말 어준서의 시즌 6호 1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그러나 9회초 디아즈가 쐐기를 박았다. 1사 1, 3루에서 디아즈는 우중월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홈런을 예감한 듯 디아즈는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타구는 담장 상단을 맞고 들어와 1타점 2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은퇴 투어 행사에서 화강암 '돌'직구를 받았다. 원정 은퇴 투어를 마감한 오승환은 오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KIA와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28일 두산과 원정에서 13호 홈런을 날린 롯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에서 2 대 7로 졌다. 70패(66승 6무)가 된 롯데는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8시즌 연속 가을 야구 진출이 무산됐다.

전반기 롯데는 3위로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았지만 지난달 12연패 충격에 빠지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이달에는 5연패와 4연패를 당하면서 7위로 밀렸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13시즌 동안 2018년 1번만 PS에 진출하는 수모를 이어갔다.

두산 선발 곽빈은 최고 구속 158km 광속구로 7이닝 8탈삼진 2피안타(홈런 1개) 1볼넷 2실점 역투로 시즌 5승(7패)을 거뒀다. 제이크 케이브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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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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