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처럼은 안 뺏겨'...아스널, 살리바 재계약 박차→ '갈락티코 러브콜 차단'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스널이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와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수비 핵심 살리바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수 대리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개선한 계약 연장안을 제시했으며, 이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이다"고 보도했다.
2001년생, 살리바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수비수다. 192cm, 92kg의 훌륭한 체격 조건과 빠른 스피드를 갖춰 경합과 1대1 대인 수비에 강점을 지녔다. 여기에 수비력과 빌드업도 준수해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수위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좋은 발기술을 바탕으로 간간이 전방 패스를 찔러주는 것도 일품.
자국 리그 AS 생테티엔 유스 출신으로 만 17세의 나이에 소속팀에서 프로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23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다음 시즌에도 17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가능성을 눈여겨 본 아스널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다.
입단 초기에는 후보 자원으로 분류돼 여러 팀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하지만 2022-23시즌부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최종 기록은 33경기 3골 1도움, 2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후방의 벽으로 거듭났고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2023-24시즌은 50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비진의 핵심이 되었고 지난시즌에도 51경기 2골을 기록했다. 2시즌 연속으로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철강왕'의 위엄을 뽐냈고 실력도 일취월장해 아스널의 PL 상위권 팀으로 도약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러한 활약에 오늘날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이 살리바를 노리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다르면 양 구단 모두 살리바를 주시하고 있으며 2026~2027년 사이를 실질적 영입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아스널은 살리바를 매각할 일이 없다고 못 박았다. 현재는 리버풀전 당한 발목 부상으로 회복 중이지만 상향된 조건의 재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살리바의 계약은 2027년까지 이어지지만, 계약 만료 1년 전으로 접어들 경우 협상에서 아스널이 불리한 입장이 될 수 있다. 특히 리버풀이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재계약에 실패해 레알에 선수를 자유 계약(FA)으로 아놀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내준 전례가 있는 만큼, 아스널은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