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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스윙 마지막 하나 남긴 임성재 "마무리 잘하고 기분 좋게 훈련소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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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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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중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시즌을 마무리 잘하고 기분 좋게 훈련소에 가겠습니다.”

임성재가 아시안투어 마카오 오픈 출전에 앞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임성재가 한국에서 2025시즌을 마무리하고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소한다.

임성재는 19일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SJM 마카오 오픈을 끝내고 귀국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준비한다.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활동을 끝내고 귀국한 임성재는 이달 초까지 개인 훈련한 뒤 일본, 중국에 이어 한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에 참가하고 있다.

오는 23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해 마지막 출전 경기다. 이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월 3일 고향 제주도로 내려가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1998년생으로 올해 27세인 임성재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3주 훈련에 이어 544시간 봉사활동으로 군 복무를 대체한다. 임성재는 퇴소 이후 국내에 머무르며 봉사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일본과 마카오에서 2주 연속 경기를 치른 임성재는 9년 전 프로 데뷔 당시 초심을 다시 느끼는 기회가 됐다. 일본은 2016년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무대이고, 당시 싱가포르와 미얀마에서 열린 아시안투어에도 두 차례 출전했다.

임성재는 “일본에 이어 아시안투어에 참가하다 보니 9년 전 신인 때 기분을 다시 느꼈다”면서 “새롭기도 했고 초심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즌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도 임성재에게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2014년 임성재가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시절 태극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고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오픈에 출전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천안 우정힐스CC로 장소를 옮겼다.

임성재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며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의 경기는 2014년 국가대표 시절에 한국오픈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오랜만에 출전하는 만큼 그때의 설레는 마음을 떠올릴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여러 장면들이 기억나지만, 파3인 13번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까다로운 상황에서 파 퍼트를 넣었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경험을 살려 코스 공략에 집중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마지막은 우승으로 장식하기를 기대했다.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해 우승했고, 4년 뒤인 2023년에 다시 참가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인 만큼 올해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인 뒤 기분 좋게 훈련소에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시안투어 마카오 오픈에서 경기 중인 임성재. (사진=SJM 마카오 오픈)

주영로 (na1872@edaily.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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