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고' 폰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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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KBO리그 새 역사를 작성했다. 이번엔 탈삼진 부문에서 신기록을 만들었다.
폰세는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 7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을 작성했다.

이로써 폰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했다. 7회초 승부가 5-5 동점이 되면서 폰세의 개막 17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하지만 폰세는 이날 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25시즌 탈삼진 220개를 기록 중이던 폰세는 탈삼진 6개를 추가해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의 225삼진을 넘어섰다.
폰세는 1회초 2사 1루에서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기록을 향한 불씨를 당겼다. 2회초 집중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내주는 과정에서도 김휘집에게 포크볼을 던져 삼진 1개를 추가했다. 3회초에서는 이우성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기세를 탄 폰세는 5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이어 후속타자 데이비슨을 4구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내며 미란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폰세는 신기록을 앞두고 오영수에게 좌중간 2루타, 권희동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그러나 계속된 투구에서 천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 위에서 포효했다. 시속 155km 패스트볼에 천재환이 헛스윙을 휘두르자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가득 채운 팬들도 일어나 함성을 터뜨렸다.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폰세는 6회초 1사 후 김휘집과 김주원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28탈삼진. 폰세가 아직 시즌을 마무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임을 증명한 폰세가 앞으로 이 기록을 어디까지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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