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부상 회복' 김민재, ‘2,800km' 키프로스 원정길 동행한다...출전 명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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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재가 키프로스 원정길에 동행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키프로스 콜로시에 위치한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파포스를 상대한다. 뮌헨은 지난 1차전에서 첼시를 3-1로 꺾은 바 있다.
험난한 키프로스 원정길이다. 대략 거리는 무려 2,800km다. 파포스보다 훨씬 강한 전력을 갖춘 뮌헨이지만 방심 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 뮌헨은 최정예를 구성해 원정길에 나선다.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 마이클 올리세 등 핵심 공격진과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 조슈아 키미히 등도 포함됐다. 마누엘 노이어도 있었다.
김민재도 원정길에 올랐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9월 A매치에서 철벽 수비를 선보이고 복귀한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45분간 활약했다. 당시 선발로 나선 타는 최악의 활약을 선보인 반면, 김민재는 안정감 있는 수비를 자랑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가디언’은 김민재를 교체 투입한 콤파니 감독의 결정이 용병술 적중인지, 나아가 애초에 선발 라인업을 잘못 짠 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할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타는 독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최악의 9월 A매치를 보내며 독일 현지의 비판을 받고 있었다.
결국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선발’ 카드를 내세웠다. 4R 호펜하임전 타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안정감'이 좋았다. 김민재는 특유의 전진 수비로 역습을 차단하는 건 물론, 박스 안 상대의 컷백 크로스를 차단해 득점 기회를 막았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의 슈팅을 어깨로 선방해냈다. 마누엘 노이어가 위치를 잡지 못해, 김민재가 해당 위치에서 수비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독일 현지에서 찬사가 이어졌다. 독일 ‘키커’는 4R 이주의 팀에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팬들은 김민재를 말디니에 비유했다. 뮌헨 소식통 ‘mad about bayern’은 김민재와 말디니를 합성한 사진을 게재하며 “어제 호펜하임을 상대했던 김민재”라는 짧고 굵은 문장을 덧붙였다. 이탈리아 축구, 그 중에서도 수비의 전설 말디니 만큼의 임팩트였다는 사실을 재밌게 표현한 것.
실력으로 의심을 지운 김민재. 호펜하임전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는 소견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내며 이번 시즌 3명의 센터백을 중심으로 조합을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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