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료 1000억 찍는다…” 佛 최고 공신력 떴다 “EPL 팀 976억 영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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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엄청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완강하게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31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기본 3000만 유로(약 437억 원)에 보너스를 포함한 총액 6000만 유로(약 975억 원)의 제안을 파리 생제르맹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2년 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2200만 유로에 데려온 파리 생제르맹가 투자 대비 세 배 가까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의 반응은 단호했다. 협상 테이블에 앉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여름 이강인 매각설에 꾸준히 휘말렸음에도 결정을 번복한 이유는 명확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파리 생제르맹 고위층은 “이강인은 로테이션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

이강인은 2024-25시즌 전반기까지만 해도 확실한 로테이션 멤버이자 유력한 주전급 선수로 분류됐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이후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돼 측면 공격수 한 자리를 차지했고 미드필더에서 데지레 두에 등 젊고 기동력 있는 자원들이 성장세를 보이며 입지가 줄어들었다.
리그에서는 종종 기회를 받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굵직한 무대에서 기회를 주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인터밀란을 압도하는 상황에도 이강인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이강인 입장에서 ‘벤치 대기’는 반갑지 않은 시나리오다. ‘RMC’에 따르면, 꾸준한 출전 시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기량을 증명하길 원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작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UEFA 슈퍼컵과 리그 개막전을 뛰었다.
이때 나타난 팀이 노팅엄 포레스트다. 이들은 파리 생제르맹의 태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파리 생제르맹이 매각 의지를 보이면 6000만 유로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노팅엄은 전통 있는 구단으로, 1978-79, 1979-8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연속 우승한 역사를 자랑한다. 최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유럽 대항전 티켓을 확보하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지도한 적이 있고 중동 무대를 경험해 아시아 선수와 공감대가 있다.
물론 이강인에게 파리 생제르맹 잔류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무대와 월드클래스 동료들과의 훈련이라는 장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출전 보장은 확실치 않다. 반대로 노팅엄으로 이적할 경우, 클럽 위상은 한 단계 낮아질 수 있지만 매주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 입장에서도 이강인의 꾸준한 경기력 유지와 출전은 중요한 문제다. 손흥민(LA FC)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났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역시 요나탄 타 합류 이후 로테이션 멤버로 밀려난 상황에서, 대표팀 핵심 전력의 경기 감각 저하는 우려 요소다.
‘레키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이강인을 향한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클럽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풀럼, AC 밀란, 나폴리 등이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한 바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만큼 서두를 이유가 없지만, 이적시장 막판까지 빅클럽들의 구애가 이어진다면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파리 생제르맹이 일관되게 “이강인 이적 불가”를 선언하고 있지만, 노팅엄을 포함한 복수 구단의 제안이 이적 시장 막판까지 지속된다면 상황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이강인의 이름값이 이미 유럽 전역에서 뜨거운 화두가 됐다는 점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단호함이 끝까지 유지될지, 아니면 976억 원을 넘어서는 ‘초대형 오퍼’가 판도를 바꿀지, 그의 거취를 둘러싼 이번 사가는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긴장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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