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사이영상 위엄' 스넬, 6이닝 '단 1피안타' KKKKKKKKK 무실점 역투→다저스 최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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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의 위엄이다. 큰 게임에 강하다. LA 다저스 블레이크 스넬이 또 한 번 호투를 펼쳤다.
스넬은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NLDS·5전 3선승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했다.
이로써 스넬의 가을야구 평균자책점은 1.38이 됐다.
1회 첫 타자 터너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인 스넬은 슈와버를 뜬공 처리한 뒤 하퍼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봄을 2루 땅볼로 막아 첫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땅볼-삼진-삼진으로 마무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마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켐프와 터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시의 도루를 막아내면서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탄 스넬은 5회가 되어서야 첫 안타를 맞았다. 2사 후 소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마시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가장 큰 위기는 6회였다. 첫 타자 켐프를 잘 처리한 뒤 갑자기 흔들렸다. 터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헌납했다. 이어 슈와버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스넬은 스넬이었다. 1, 2루 위기서 하퍼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봄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3루수 먼시가 잡은 뒤 다이빙 해 3루를 찍었다. 이렇게 3아웃을 완성했다.
이로써 스넬은 다저스 투수 최초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한 경기에 9개 이상 탈삼진, 1개 이하의 안타를 허용한 기록을 세웠다.
스넬은 2024시즌이 끝난 후 5년 최대 1억 8200만 달러(약 2522억원)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다저스로 이적했다.
당연히 다저스 선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경기를 뛰고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8월초 돌아온 스넬은 9경기를 소화했다. 정규시즌 11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35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비록 정규시즌은 아쉬웠지만 스넬은 가을야구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지난 1일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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