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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스피드에 불만 드러낸 즈베레프 "대회마다 다양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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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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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탈락한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코트가 너무 느리다고 쓴소리를 했다. GettyimagesKorea

상하이 마스터스 3회전에서 탈락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코트 서피스의 스피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의도적으로 서피스 스피드를 느리게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며 다양성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즈베레프는 경기 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어느 대회나 똑같은 건 싫다. 토너먼트 디렉터들은 야닉(시너)과 카를로스(알카라스)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들이 그걸 원하기 때문이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즈베레프는 "예전에는 대회마다 서피스의 특색이 있어 좋아하는 대회와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대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잔디, 하드, 클레이 어디에서나 거의 비슷한 테니스를 한다. 나는 이런 것을 안 좋아한다. 테니스는 게임 스타일이 필요하고 좀 더 다양성이 필요하다."


코트 서피스의 획일화에 대해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9월의 레이버컵 기간 중에 "코트 서피스의 스피드에 대해서는 토너먼트측이 개선해 갈 필요가 있다. 단지 빠른 코트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알카라스나 시너가 빠른 코트에서 어떻게 뛰는지를 보고 싶고, 또한 느린 코트에서도 어떻게 플레이를 해서 결과가 달라지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이어서 "선수들의 개성이 사라진 것은 토너먼트 운영자들이 볼과 코트의 속도를 거의 비슷하게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선수들이 프랑스오픈도, 윔블던도, US오픈도 모두 같은 플레이 스타일로 하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코트마다 특징이 다른 것은 테니스의 재미 중 하나. 페더러의 말은 이러한 특징이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위기감의 표현이 아닐까.  


이런 지적에 대해 야닉 시너(이탈리아)는 "나와 카를로스가 코트를 만드는 게 아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적응하려고 하고 있고, 그래도 매주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느낀다. 빠른 코트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해왔다. 그저 모든 코트에 적응하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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