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FA 보상선수로 다시 데려왔나…8년 만에 친정 컴백, "배구를 잘한다, 코트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MD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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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수 이정원 기자] "예림이가 배구를 잘한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21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A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18-25, 25-19, 25-16)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나현수가 21점, 이예림이 18점, 서지혜가 8점, 김희진이 6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 분배를 보였다.
경기 후 만난 강성형 감독은 "개막전인 만큼 긴장도 많이 했을 텐데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경기를 잘 풀었다. 여러 선수를 투입하며 경기를 풀어갔는데 그 역할이 잘 이뤄졌다"라고 미소 지었다.
IBK기업은행에서 넘어온 김희진이 나름 활약을 펼쳤다. 이날 블로킹 1개 포함 6점을 올렸다. 세터 김다인과 호흡을 더 맞춘다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희진은 2023-2024시즌 데뷔 후 가장 적은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4-2025시즌에도 30경기에 나섰으나 출전 세트 소화 수는 53세트에 불과했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15년 머문 IBK기업은행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성형 감독은 "속공 공격이 더 나오면 좋겠지만 다인이와 호흡이 나쁘지 않았다. 더 빠르게 가면 괜찮을 것 같다. 연습 경기 때도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았는데,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선수들도 희진이가 처음 온 만큼 기를 살려주고 파이팅 해주며 힘을 실어줬다"라며 "희진이가 지금 5kg 정도 감량했다. 컵대회 하면서 1~2kg 정도 빠지지 않을까. 배구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감량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고예림의 FA 보상 선수로 8년 만에 친정에 컴백한 이예림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18점에 공격 성공률 50% 리시브 효율 31.82%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성형 감독은 "예림이가 배구를 잘한다. 코트에서 리시브 라인의 중심을 잡아준다. 공격도 많이 도움이 된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희진이와 예림이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현대건설은 23일 GS칼텍스와 예선 2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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