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2회말 점을 획득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필라델피아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NLDS에 올라왔다. NLDS에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필라델피아를 만나 1차전에서 '에이스' 오타니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이자 내셔널리그 타격왕 트레이 터너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를 각각 우익수 뜬공,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삼자범퇴로 1회말을 마쳤다.

순항하던 오타니는 2회말 첫 타자 알렉 봄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브랜든 마쉬에게 중전 안타를 맞더니 J.T 리얼무토에게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2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맥스 케플러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해리슨 베이더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또 한 번 실점을 내줬다. 이후 브라이슨 스톳을 삼진으로 묶고 2회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3회초 현재 필라델피아에 0-3으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