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타 포함 3안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60에서 0.264(553타수 146안타)로 끌어 올렸다. 시즌 OPS도 0.724에서 0.733으로 상승했다.

이날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리드한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콜로라도 우완 선발 저먼 마르케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오른쪽 담장을 강타하는 대형 3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에 진루했다. 시즌 12호 3루타. 이후 이정후는 엘리엇 라모스의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3회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해 콜로라도 우완 불펜 제이든 힐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기세를 탄 이정후는 7회말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를 6-3으로 격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9승8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콜로라도는 43승1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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