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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짜릿한 순간인가, '54호포 오타니-12승 야마모토' LAD 지구 우승...그러나 김혜성의 우울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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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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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왼쪽부터), 오타니 쇼헤이, 김혜성,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6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직후 세리머니를 즐기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홈런을 비롯해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치며 8대0의 완승을 거뒀다.

시즌 90승(69패) 고지에 오른 다저스는 NL 서부지구 1위를 결정지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다저스를 제치지 못한다. 다저스는 최근 4년 연속이자 13년 중 12번 지구 타이틀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현존 최강팀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13년 이후 1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2021년을 제외하면 모두 지구 우승 자격이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직행에는 실피해 2021년 이후 4년 만에 와일드카드시리즈(WCS)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해야 한다. 오는 10월 1일부터 다저스와 WCS에서 맞붙을 NL 와일드카드 3위팀은 뉴욕 메츠가 유력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날 지구 우승 확정의 주역은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그는 6이닝을 4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12승(8패)을 올렸다. 또한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을 2.49로 낮추고 탈삼진은 201개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톱3'에 들 수 있는 수치다. 작년 12년 3억2500만달러의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받고 입단한 야마모토가 2년차에 비로소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제 몫을 했다.

NL MVP를 사실상 확정한 오타니는 시즌 54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이 지난해 세운 커리어 하이이자 다저스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오타니가 홈런을 기록한 것은 4-0으로 앞선 4회초 1사 3루서다. 선두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측 2루타를 친 뒤 돌튼 러싱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1B1S에서 애리조나 우완 선발 나빌 크리스맷의 3구째 가운데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82.4마일 체인지업을 부드럽게 퍼올려 우증간 펜스 뒤 체이스필드의 '명소'인 풀에 떨어지는 아치를 그렸다. 발사각 29도, 타구속도 102.3마일, 비거리 406피트.

현지 중계 캐스터 조 데이비스는 오타니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자 "우중간을 향해 뻗어갑니다. 수영장을 때리고 물방울이 튑니다. 개인최다, 프랜차이즈 최다 타이를 이루는 홈런입니다. 또한 현대 메이저리그 다저스 구단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습니다"라고 외쳤고, 해설에 나선 제시카 멘도사는 느린 화면이 나오자 "치는 장면을 보세요. 오타니 말고 누가 저렇게 치겠습니까. 크리스맷이 최고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요"라며 감탄했다.

오타니가 4회초 우중간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는 또한 득점 1개를 추가해 시즌 144개로 이 부문서 현대야구의 출발점인 1900년 이후 다저스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1930년 베이브 허먼이 올린 143개였다. 다저스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브루클린 시절 NL에 참가한 1890년 허브 콜린스가 세운 148개다.

이제 오타니는 27~29일 T모바일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하는 시즌 마지막 3연전서 홈런 1개를 보태면 다저스 역사상 첫 55홈런 고지에 오르며, 4득점을 추가하면 구단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룬다. 그리고 NL 홈런 1위인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56개)와 격차를 2개로 줄여 3년 연속 홈런왕 도전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날 현재 양 리그를 합쳐 득점, 루타(373), 장타(87개) 1위, NL에서 장타율(0.619), OPS(1.010) 1위다. 여기에 투수로 복귀한 뒤 14경기에서 4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87, WHIP 1.04, 피안타율 0.227을 올리며 톱클래스 실력을 과시, 포스트시즌 1선발 자리도 사실상 따냈다. 전날까지 bWAR은 7.5로 NL 타자들 중 1위, fWAR은 9.1로 NL 1위다.

김혜성이 지난 25일(한국시각) 애리조나전에서 연장 10회 대주자로 나갔다가 무키 베츠의 안타 때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혜성은 8-0으로 앞선 6회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6회 1사후 알렉스 콜의 안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

다저스는 이미 승부가 기울었다고 판단, 프리먼을 쉬게 하기 위해 1루주자를 김혜성으로 바꿨다. 그러나 김혜성은 더 진루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8회초 1사 1루서 상대 우완 테일러 래시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 직구를 그냥 바라봤다. 시즌 타율은 0.281(153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 9월에만 타율 0.067(15타수 1안타)을 치고 있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 마지막 선발출전이었다. 이후 15경기에서 선발출전 없이 교체로 4경기에 나갔다.

시애틀과의 3연전서 김혜성이 얼마나 출전 기회를 갖게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포스트시즌 26인 로스터에서 빠질 공산이 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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