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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두 명이 하드캐리' 오타니 승리, 사사키 세이브…'테오스카 역전 쓰리런' 필라델피아에 5-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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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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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냈고,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세이브 상황에 등판한 사사키 로키는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가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6이닝 동안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호투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역전 쓰리런 홈런, 그리고 사사키 로키의 마무리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마운드에서 일본인 투수 두 명이 빛났다. 오타니가 선발로 제 역할을 해냈고, 태너 스캇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맡은 사사키가 2점 차를 지켜 냈다.

오타니 만큼 상대 선발도 잘 던졌다. 정규 시즌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던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5.2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오타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오타니가 허용한 3점 모두 2회에 나왔다. 선두 타자 알렉 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브랜든 마쉬에게 안타를 맞아 1, 2루에 몰렸고 J.T 리얼무토에게 던진 시속 100.2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당해 2타점 3루타로 연결됐다.

무사 3루에서 맥스 케플러를 3루 땅볼로 유도하며 실점은 막았으나 해리슨 베이더가 외야로 공을 보내 오타니의 실점이 추가됐다.

2회 3점을 내준 오타니는 3회부터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3회 1사 후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엔 탈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다시 위기에 몰렸다. 선두 타자 케플러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해리슨 베이더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브라이슨 스탓의 안타에 1, 2루가 됐다. 하지만 트레아 터너를 유격수 직선타, 슈와버를 삼진으로 잡아 내며 5회를 마무리했다.

0-3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에 추격점을 냈다. 1, 2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퍼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알렉 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냈다. 이어 브랜든 마쉬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6회를 끝냈다.

오타니의 호투에 다저스가 7회 다시 추격했다. 앤디 파헤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윌 스미스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면서 오타니 앞에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오타니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무키 베츠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대로 추격이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해결했다. 삼진만 세 차례 있었던 에르난데스가 날린 타구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순식간에 5-3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6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틴 오타니에게 승리 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

7회 다저스 벤치가 오타니를 내리고 불펜에서 대기하던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글래스노우는 첫 타자를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케플러를 좌익수 뜬공, 그리고 대타 닉 카스텔라노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7회를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글래스노우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로버츠 감독은 반다를 마운드에 올렸고 반다는 에드문도 소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경기를 끝낸 투수는 사사키였다. 강속구로 카운트를 잡고 스플리터를 결정구로 리얼무토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케플러를 2루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카스텔라노스를 2루 땅볼로 유도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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