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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무너진 양키스’ 저지, 3번째 MVP 시즌에 또 우승 실패하나 “한 번만 이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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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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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3)가 3번째 MVP 시즌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칠 위기에 빠졌다.

양키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7-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2패에 몰렸다. 1패만 더 당하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이 좌절된다.

올 시즌 94승 68패 승률 .58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양키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보스턴(89승 73패 승률 .549)을 2승 1패로 꺾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상대전적 차이로 지구 우승을 내준 토론토(94승 68패 승률 .580)에 연달아 패해 2패에 몰렸다. 1차전 1-10 패배, 2차전 7-13 패배로 2경기에서 무려 23점을 헌납했다.

양키스가 2패에 몰리면서 저지의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저지는 메이저리그 통산 1145경기 타율 2할9푼4리(4105타수 1205안타) 368홈런 830타점 873득점 65도루 OPS 1.028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다. 아메리칸리그 MVP를 2회(2022년, 2024년) 수상했고 올해도 152경기 타율 3할3푼1리(541타수 179안타)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12도루 OPS 1.145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저지는 그동안 가을야구에서의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63경기 타율 2할2푼3리(238타수 53안타) 16홈런 36타점 39득점 5도루 OPS .787로 정규시즌 성적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올해 저지는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 OPS 1.024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장타가 아쉽다. 홈런은 하나도 치지 못했고 장타는 2루타 하나가 전부다. 저지의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양키스 타선도 기대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양키스는 이미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1차전 패배를 딛고 반격에 성공했다. 이제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경기에서 8-23 완패를 당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반등해야 한다”며 양키스의 상황을 조명했다. 

저지는 올해 내내 불리한 상황에서 싸워왔다며 “우리에게 낯선 상황은 아니다. 우리는 시즌 내내 이렇게 경기를 했다. 자주 벼랑 끝에 몰렸고 어려운 상황도 많았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1차전에서 지고 사실상 두 번의 ‘일리미네이션 경기’를 치렀다. 시즌 막판에도 지구 우승 도전을 위해 매 경기 반드시 승리를 해야 했다. 그러니가 우리 스타일로 야구를 하고 상대에게 압박감을 준다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물론 원정경기에서 두 경기를 모두 지면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 든다. 모든 것이 잘 돌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화요일에 딱 한 경기만 이기면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라질 수 있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2017년 양키스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원정경기에서 2패를 당하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마지막 팀으로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양키스와 같은 상황에서 역전을 만들어낸 것은 34번 중 3번(8.8%)밖에 없었고 20번은 스윕으로 끝났다. 

저지는 “나는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출루를 하고 주자들이 있을 때 홈으로 불러들이는 것이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면서 “우리는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뛴 선수들도 있고 시즌 내내 힘든 순간을 겪은 선수들도 있다. 우리가 할 일은 딱 하나다. 경기장에서 우리의 야구를 하는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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