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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서건창 KIA 떠난다…4수 끝 5억 FA 계약했지만, 1년 만에 방출 칼바람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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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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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2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삼성 선발은 후라도, KIA는 올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2사 1루 KIA 서건창이 안타를 날린 뒤 대주자로 교체되고 있다. 2025.03.02 /cej@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최되는 2025 KBO 시범경기는 오는 18일까지 10경기씩 치르게 된다.KIA 타이거즈 서건창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3.08 / foto0307@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서교수' 서건창(36)이 2025시즌 종료와 함께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수 서건창, 투수 김승현, 박준표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백전노장 서건창. 올해 1군 무대에서 전력외로 분류되며 10경기 타율 1할3푼6리(22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OPS .526에 그쳤고, 퓨처스리그에서도 36경기 타율 2할7푼1리(85타수 23안타) 1홈런 12타점으로 별다른 반전 계기를 만들지 못하며 끝내 무직 신분이 됐다. 

광주일고를 나와 2008년 LG 트윈스 육성선수로 프로가 된 서건창은 히어로즈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고의 시즌은 2014시즌이었다. 당시 128경기 타율 3할7푼 201안타 7홈런 67타점 48도루 135득점의 커리어하이를 쓰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고,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202안타를 치기 전까지 2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는 서건창이 유일했다. 

히어로즈의 간판 2루수였던 서건창은 2021년 7월 정찬헌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 LG로 컴백했다. 서건창의 커리어는 이 때부터 급격히 하락세를 탔다. 예비 FA 시즌을 맞아 전 경기(144경기)를 소화했으나 LG 이적 후 68경기 타율 2할4푼7리 24타점의 부진을 겪었고, 시즌 종료 후 FA 재수를 택했다. 

2022시즌도 서건창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부상과 부진에 신음하며 77경기 타율 2할2푼4리 2홈런 18타점의 슬럼프에 빠졌다. 서건창은 이번에도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며 FA 삼수생이 됐다.

서건창은 2023시즌 ‘은사’ 염경엽 감독과 재회했다. 서건창이 2014년 정규시즌 MVP와 200안타를 동시에 해냈을 당시 사령탑이 바로 염 감독이었다. 서건창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염 감독은 제자의 부활을 확신했고, 서건창은 시범경기 타율 1위(3할6푼2리)에 올라 재기 가능성을 높였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패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접전끝에 7-5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했으나 두터운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추격전을 벌였다. 최형우의 홈런포함 2타점, 김태군의 역전타와 박찬호의 귀중한 쐐기타가 나왔다. 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KIA 최형우, 서건창이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4.10.28 / jpnews@osen.co.kr

하지만 서건창은 2023시즌 또한 44경기 타율 2할 12타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초반 김민성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더니 2군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고, 몸 상태를 회복하자 백업 신민재가 급성장하며 주전 탈환에 실패했다. 그렇게 LG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서건창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팀의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서건창은 2023시즌을 마치고 LG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뎁스가 두터운 LG에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 새로운 팀을 찾기로 결심했다. 자유의 몸이 된 서건창은 친정 키움과 고향팀 KIA의 영입 제의를 받았고, 고심 끝 KIA행을 결정했다. 2024년 1월 총액 1억2000만 원(연봉 5000만 원)에 KIA와 계약하며 현역을 연장했다.

고향팀을 택한 서건창의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지난해 94경기 타율 3할1푼 63안타 1홈런 26타점 40득점 OPS .820 맹타를 휘두르며 200안타 타격 장인의 면모를 되찾았다. 서건창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시리즈 무대 또한 2경기를 밟으며 타이거즈의 통산 12번째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KIA는 2024시즌 종료 후 FA 4수생 서건창과 계약 기간 1+1년에 계약금 1억 원, 연봉 2억4000만 원, 옵션 1억6000만 원 등 총액 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계약은 2025년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연장되는 조건이었으나 결국 방출의 아픔을 겪게 됐다.

KIA는 서건창과 더불어 투수 강병우, 외야수 예진원에 대해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 투수 홍원빈은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혀 임의해지 했다.

[OSEN=최규한 기자] KIA 서건창. 2025.04.16 / dreamer@osen.co.kr

/backligh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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