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까지 돌아왔다' 기적의 9연승으로 5위 확정 노린다 "부담도 특권"[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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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캡틴' 박민우까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NC가 최종전에서 5위 확정을 노린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NC가 SSG를 상대로 이기면 5위가 확정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혹시 패배한다면, 6위인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에 패할 경우 그대로 5위를 확정할 수 있다. 반대로 NC가 지고, KT가 이기면 6위로 끝난다.
NC는 정규 시즌 막판 기적같은 8연승을 질주하며 5위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제 최종 결판까지 마지막 1경기만 남아있다. 이날 창원 NC파크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 만약 우천 순연이 되면 경기는 다음날인 4일 열린다. 어떻게든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 티켓을 잡고싶은 NC다.
NC는 허리 부상으로 9월 1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박민우가 이날 복귀했다. NC는 김태훈을 말소하고 박민우를 등록했다. 이호준 감독은 "방망이 치는 것은 100%라고 한다. 지금 투수가 던지는 공에 라이브 배팅도 하고 있다. 아직 수비를 소화하기에는 어렵지만, 타격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베테랑 박건우 역시 외야 수비에 대한 의욕까지 드러낸 상황. 일단 이호준 감독은 박민우를 대기 명단에 넣고, 박건우를 지명타자로 엔트리를 짰다.
다만 NC는 경기가 다음날로 밀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KT가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러 이긴다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4일 경기를 해야 한다.
이호준 감독은 "부담도 특권이다. 우리가 지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까 이것 역시 받아들이면서 해야 한다"면서 "물론 오늘 KT가 이긴다면 우리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할때 다소 위축될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팀 분위기나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나 좋다. 그렇기 때문에 괜한 이야기로 경직되게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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