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3점슛 19개' 폭격 가스공사 격파…시즌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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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두 경기 만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98-76으로 대파했다.
전날 부산 KCC와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삼성은 하루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은 3점슛만 19개를 집어넣는 화끈한 외곽 공격을 선보였다. 3점슛으로만 57점을 기록했다.
최현민이 3점슛 6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100% 성공률을 뽐내며 양 팀 최다 20점을 올렸다.
저스틴 구탕도 3점슛 4개, 이근휘도 3개로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삼성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이대성은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꽂아넣은 최현민의 활약 속에 리드를 잡아나갔고, 51-38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삼성은 3쿼터 중반부터 한국가스공사의 맹추격에 고전했다. 샘조세프 벨란겔과 김준일, 신승민의 연속 득점에 망콕 마티앙의 덩크슛까지 터져 64-58, 6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김준일이 3점슛을 성공시켜 급한 불을 껐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4쿼터 초반 최현민과 이대성, 저스틴 구탕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16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이대성의 스틸에 이은 케렘 칸터의 득점으로 20점 차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과 돌아온 라건아가 나란히 16점씩 넣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수원 KT는 시즌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부산 KCC를 85-67로 눌렀다.
KT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에 복귀한 문경은 감독은 2021년 4월 6일 이후 4년 6개월 만에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 SK를 떠나 KT로 이적한 김선형은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준영이 3점슛 4개 포함 16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아이재아 힉스도 15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CC는 부상 회복 중인 허훈이 이틀 연속 결장한 가운데 손 롱이 17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준용이 KCC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고, 에이스 허웅은 8점 3어시스트로 아쉬움을 남겼다.
안양에서는 홈팀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를 69-5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4월 정관장 지휘봉을 잡은 유도훈 감독은 2년 만의 감독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외곽슛 4방 포함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0점 6리바운드로 조력자 역할을 했다.
1쿼터부터 21-11로 앞서나간 정관장은 2쿼터에도 19점을 추가하면서 소노의 공격을 6점으로 막아 40-17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정관장은 소노의 반격에 12-18로 뒤졌지만 여전히 17점 차로 앞섰고, 4쿼터에도 브라이스 워싱턴과 박지훈의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여유있는 승리를 챙겼다.
소노는 네이던 나이트가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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