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사상 첫 10번째 별…전북현대, 이제 2관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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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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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지난해 K리그 원(1) 강등 위기에 처했던 전북현대가, 4년 만에 챔피언으로 복귀하며 명가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코리아컵 결승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거둬 5년 만에 시즌 2관왕까지 거머쥐겠다는 각오입니다.
오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전주성에 녹색 물결이 출렁거립니다.
코칭 스태프는 둥글게 모여 환호했고, 선수들은 저마다 춤을 추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전북은 콤파뇨의 선취골과 티아고의 쐐기골로 수원 FC를 가볍게 꺾고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5경기를 남기고 4년 만에 정상에 오른 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10차례로 늘렸습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몰렸던 전북이 한 시즌 만에 챔피언으로 우뚝 선 겁니다.
최철순 선수는 단일 구단 5백 경기 출전 기록을 썼고 거스 포옛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첫해 우승을 일궈낸 10번째 감독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올 시즌 누적 관중 31만 5천 백여 명을 기록해 역대 최소 경기 30만 관중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거스 포옛/전북현대 감독 : "정말 멋진 날입니다. 선수들은 작년에 아주 어려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아무도 전북이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팬들은 끝까지 믿었고 결국 챔피언이 됐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승리를 자축하기에 전북은 아직 목이 마릅니다.
오는 12월 6일 광주FC를 상대로 코리아컵 결승전을 앞두고, 5년 만에 시즌 2관왕 달성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진섭/전북현대 주장 : "부담감을 떨쳐내고 저희가 경기를 즐기면서 준비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팬들한테 즐거움이 있는 경기력을 보여 드리도록 저희가 잘 준비하겠습니다."]
10번째 별을 따내며 축구 명가를 재건한 전북 현대, 아시아 최강의 권좌를 향해서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각오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영상편집:한상근
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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