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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롯데와 30일 홈피날레…신구장에서 완성한 ‘이글스의 계절’ [주간볼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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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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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선수들. 한화 제공
한화이글스 선수들. 한화 제공

[충청투데이 김세영 기자] '만년 꼴찌'라는 오명 아래 등한시되기 일쑤였던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팀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괴물 투수진의 완벽한 투구와 거를 타선 없는 타자들의 시원한 타구, 놀라운 주루플레이 아래 한화이글스는 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프로축구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 또한 1부 리그 승격 이후 저조한 실력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당당히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팬들의 열망이 나날이 고조되는 상황. 이에 충청투데이는 지난 한 주간의 경기와 다가오는 한 주의 전망을 살펴보는 '주간 볼로그(Ball-Log)' 기획 연재를 시작했다. Web과 Log를 합친 블로그처럼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대한 분석과 견해, 새로운 이야기 등을 사관처럼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다른 두 공의 매력을 일지 하나에 모두 담아 매주 화요일,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들을 짚어본다.<편집자주>

한화이글스가 올해 문을 연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롯데자이언츠와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홈피날레는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특별한 자리이자,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을 기념하는 축제 무대로 꾸며진다.

경기는 내년을 이끌어갈 신인 선수들에 대한 소개와 합동 시구로 시작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된 오재원(유신고 외야수)을 비롯해 강건우(북일고 투수), 최유빈(경성대 내야수), 권현규(경북고 내야수), 하동준(라온고 투수) 등 10명이 나올 예정이다.

선발투수로는 라이언 와이스가 예고됐으며 롯데는 아직 선발을 내정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단의 가을야구 출정식과 불꽃축제가 이어지고, 타카피·울랄라세션·트랜스픽션이 함께하는 응원 페스티벌 2부 행사가 진행된다.

한화는 지난 13일 이미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염원을 이뤘다.

지난 몇 시즌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에서 올 시즌 안정적인 선발진과 불펜, 젊은 타자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강팀 반열에 올랐다.

이는 올 시즌 한화가 세운 신기록에서도 엿볼 수 있다.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한화는 현재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 81승을 기록 중이다.

역대 최다승 기록은 1992년 81승 2무 43패로 33년 만이다.

최다승뿐만 아니라 단일 시즌 12연승 기록도 33년 만에 세웠으며 단일 시즌 10연승 2회 달성은 1985년 삼성라이온즈 이후 40년 만이다.

이외에도 지난 2일 기아전에서 팀 한 경기 최다 21득점, 선발투수 최다 17연승 기록, 단일시즌 동일 팀 투수 동반 200탈삼진 등 셀 수 없이 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 한화 제공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전경. 한화 제공

관중 동원 부문에서도 매 경기 뜨거운 저력으로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SSG전에서 시즌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7일에는 시즌 60번째 홈경기 매진으로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문을 연 신구장은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지역 야구 열기의 상징이 됐을 정도다.

한화는 롯데전 이후 내달 1일 SSG랜더스, 내달 3일 KT위즈와의 잔여 원정경기를 치른 뒤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남은 경기는 포스트시즌 준비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투타 운영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불펜과 대타 자원의 활용 폭을 넓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글스의 계절'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한화이글스가 어디까지 비상할 수 있을지 지역 야구팬들의 기대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김세영 기자 ksy@cctoday.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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