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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3백, 아무것도 못 했다…강팀엔 역부족? 무색무취했던 브라질전,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가 더 잘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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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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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3백이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무너졌다. 완벽히 공략당한 경기였다. 강팀을 상대로는 맥을 추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2026 월드컵 본선 체제를 알린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부터 3백 전술을 실험 중이다. 지난달 미국, 멕시코와의 원정 2연전에서는 1승 1무를 기록하며, 결과와 내용을 모두 잡아냈다. 해외파가 합류한 3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을 상대로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홍명보호는 브라질의 춤사위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전반 13분 만에 이스테방 윌리앙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후 공격은 커녕 브라질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상대의 압박을 풀어내지 못하고 쉽게 볼 소유권을 내줬다. 다수의 선수가 수비 진영에 남아 있었지만, 전반 41분 호드리구에게 추가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전에는 연이은 실수로 무너졌다. 브라질의 전방 압박에 애를 먹던 중 후반 2분 김민재가 빌드업 과정에서 이스테방에게 공을 내주며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2분 뒤 백승호가 위험 지역에서 볼을 지켜내지 못해 호드리구에게 다시 한 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0-4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한 데 이어 후반 18분 김진규, 오현규, 박진섭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으나, 뚜렷한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2분 코너킥 이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다섯 번째 실점까지 허용하며 완패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전적에서 8전 1승 7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번 패배로 9전 1승 8패가 됐다. 마지막 승리는 1999년 3월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1-0 승)로, 무려 26년 전이다.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도 허무했다. 홍명보호는 브라질에 14개의 슈팅을 내주는 동안 4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브라질 7회, 한국 1회로 격차가 극명했다. 유일한 유효슈팅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김진규의 중거리 슈팅이었다.

3백과 4백, 즉 플랜A를 두고 확고한 답을 내리지 못한 홍명보 감독은 이날도 마지막까지 3백을 고수했다. 크게 뒤진 상황에서도 과감한 전술 변화는 없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아주 강한 팀과 맞붙었다. 많은 것을 배웠다. 실점 장면을 돌아보면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경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앞만 보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팀으로 싸우는 법을 배우자’고 말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오늘 경기에서 배운 것을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원론적인 답을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반면, 홍명보호를 상대한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은 초반 3백으로 중앙 압박을 강하게 시도했다. 하지만 그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 이스테방이 측면으로 넓게 빠지면서 한국의 수비 간격이 벌어졌고, 어려움이 생겼다”라며 “한국이 대패한 이유는 지금 브라질의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까지 두 달의 시간이 남았다. 10월 A매치 1경기와 11월 A매치 2경기가 남았다.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에서 강팀을 적게 만나기 위해서는 포트2에 진입해야 한다. 아직 월드컵 지역 예선이 끝나지 않았다. 한국은 포트2 끝자락에 서있다. 남은 3경기에서 결과와 내용을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한편, 홍명보호는 12일 재소집해 파라과이전 준비에 돌입한다. 파라과이전은 14일 브라질전이 열렸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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