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굳건한 주장' 손흥민의 당부, "우리 월드컵에서 역사를 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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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3·로스 엔젤레스FC)이 당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이 선발한 26인의 선수들은 순차적으로 미국에 모였다. 국내파의 경우 홍명보 감독과 1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들은 곧바로 연고지에서 미국으로 날아왔다. 손흥민의 경우 미국 내 이동으로 대표팀에 도착했다. 지난 10년간 대표팀에 합류하던 코스와는 달랐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454경기에 나서 173골 101어시스트를 쓸어 담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다. 직전 시즌 주장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견인한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로스 엔젤레스 FC(LA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첫 3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 어시스트, 득점을 순차적으로 기록했다. 지난 샌디에이고 FC와 맞붙은 홈 데뷔전에서도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골대를 맞추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대표팀 핵심인 손흥민이지만 2018년 9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부터 7년간 이어오던 주장직과 관련해서는 변수가 생겼다.
지난 25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과 1일 출국 관련 기자회견에서 주장 관련 질문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이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말해 주장 교체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판단되고, 구체적인 교체 움직임도 없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계속 주장으로 기용하면서 논란을 불식됐다.
손흥민은 지난 3일 미국에서 이뤄진 첫 훈련에서 늘 그렇듯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러닝을 진두지휘하며 선두에서 팀원들을 이끌었다.
그리고 5일 대한축구협회(KFA) TV에서 공개한 "월드컵 역사에 이름을 쓰기 위해 미국에 모인 홍명보호, 미국전 대비 본격 돌입"이라는 제하의 영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신입생 옌스 카스트로프를 챙기는 한편,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주장으로 녹였다.

훈련이 끝나고 손흥민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진짜 이제 1년이야. 월드컵에 나간 친구들도 있고, 안 나간 친구들도 있지만 월드컵이라는 곳은 모든 축구하는 사람들이 한 번씩은 꿈을 꿔보는 무대란 말이야. 그런 무대를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준비하느냐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라며 운을 뗐다.
이어 "1년 진짜 금방이야. 9월, 10월, 11월, 내년 3월 하면 월드컵 준비해야 한단 말이야. 그러니까 이 소집 한 번, 한 번이 어찌 보면 금 같은 시간이라 생각하고. 한 번 한 번 우리가 왔을 때라도 무엇 하나를 꼭 얻어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어. 그러려면 여기서 서먹서먹하고 어색할 시간이 없으니까. 조금 부끄럽더라도 쑥스럽더라도. 훈련장에서 그리고 훈련장 밖에서도 그렇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 재밌게 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그렇잖아.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으면 다들 무언가 무거워지고 경직되고 이런단 말이야. 이제는 그러지 말자고.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1년이라는 시간이 중요하니까. 우리가 정말 잘 준비해서 우리가 그 무대에 갔을 때 즐겁게 재밌게. 그래서 우리가 최종 예선 때 계속 이야기했던 것처럼 역사에 대한, 히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이번 월드컵에 가서 우리 이름으로 역사를 한 번 써보자고"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흔들림 없는 주장 손흥민과 함께 홍명보호는 월드컵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첫 진수는 순조롭다. 이제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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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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