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겼다' 요시하라 韓 첫 승 감격, '27점 미쳤다' 정윤주 승리 도우미였다…페퍼 첫 승 실패→컵대회 11연패 [MD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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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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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수 이정원 기자] 요시하라 감독이 한국 무대 첫 승에 성공했다.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지휘하는 흥국생명은 23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6, 25-15, 25-17)로 승리했다. 흥국생명 신임 감독 요시하라 감독은 공식 경기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흥국생명은 정윤주가 27점, 문지윤이 17점, 박민지가 15점, 이다현이 10점으로 활약했다. 선발로 나선 김다솔 세터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브 7-1 우위를 점했다. 범실도 12개로 18개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보다 적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13점, 고예림이 15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1세트 승리의 분위기를 잇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페퍼저축은행은 컵대회 11연패, 아직 창단 후에 컵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흥국생명은 세터 김다솔,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박민지,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 미들블로커 김수지-이다현, 리베로 신연경이 먼저 나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사랑,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고예림, 아포짓 스파이커 박은서, 미들블로커 하혜진-임주은, 리베로 한다혜가 출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와 고예림의 공격을 앞세워 11-4로 리드했다. 흥국생명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일찌감치 작전타임 2회를 모두 소진했다. 4-12에서 정윤주와 박혜진을 투입했다. 통했다. 정윤주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상대의 범실도 유도했다. 정윤주가 공격에서 힘을 내면서 점수 차를 좁혔고, 김다은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14-11까지 왔다.
흥국생명은 계속 추격했다. 15-19에서 정윤주와 김다은의 3연속 득점을 묶어 18-19까지 왔다. 페퍼저축은행은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고예림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역전을 내주지 않고 흐름을 이어갔다. 20-19에서 고예림의 블로킹, 박은서의 공격 득점, 고예림의 서브에이스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밀어 넣기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 김다은이 아닌 정윤주를 먼저 투입했다. 흥국생명은 1-1에서 연속 4점을 가져오며 1세트와는 다른 출발을 보였다. 페퍼저축은행도 연속 3점을 가져오며 추격했으나 흥국생명은 상대 서브 범실과 이다현의 블로킹, 문지윤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를 빼고 이한비를 투입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중요한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따냈다.
3세트에도 문지윤의 블로킹, 박민지와 문지윤의 공격 득점으로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이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하혜진의 범실에 정윤주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이후에도 리시브 불안에 박민지, 문지윤, 정윤주가 공격에서 맹위를 떨치며 흥국생명이 10-4까지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를 빼고 이한비를 투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7-16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고예림의 득점이 나왔지만 점수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9-18이 되자 박은서를 빼고 박경현을 투입했다. 4세트를 대비했다. 흥국생명은 여유 있는 점수 차로 3세트를 풀었고 23-15에서 정윤주의 공격 득점, 이한비의 공격 범실을 끝으로 25-15로 3세트를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과 이한비를 4세트 선발로 넣었다. 하지만 4세트 역시 풀리지 않았다. 정윤주, 문지윤, 김수지에게 공격이 계속 막혔다. 흥국생명은 9-7에서 정윤주의 시원한 공격에 박민지의 블로킹으로 승리에 다가갔다. 페퍼저축은행도 힘을 냈다. 8-13에서 연속 4점을 가져오며 한 점차까지 갔다. 흥국생명은 타임을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흥국생명의 손을 들어줬다. 한 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정윤주가 공격에서 펄펄 날았다. 17-14에서 혼자 연속 5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상대 공격 범실을 끝으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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