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추격 중인데...’ 승패 가른 한화 최재훈의 실책.. 두산은 케이브 공수 활약에 ‘완전체’까지 폭발 [스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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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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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춘추]
한화 주전 포수 최재훈이 중요한 경기에서 아쉬운 플레이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반면 두산은 제이크 케이브의 공수활약 속에 복귀한 베테랑들까지 터졌다. 2위 한화를 상대로 9위 두산이 '완전체' 위용을 과시했다.
최재훈은 25일 잠실 두산전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배터리를 이뤄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0-1로 뒤지던 2회 1사 2,3루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김기연의 평범한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심우준이 정확하게 홈으로 던진 공을 놓쳤다. 평범한 공이었고, 잡기만 하면 여유있게 3루 주자 양석환을 아웃시킬 수 있었다. 설상가상 미트를 맞고 뒤로 공이 흘렀고, 2루 주자 강승호까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갔다.
와이스는 이후 조수행과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주지 않아도 될 2점을 더 내주며 0-3으로 순식간에 점수가 벌어졌다. 단순히 2점을 더 내준 게 아니다. 두산 선발투수 잭로그는 3점의 리드를 안고 여유를 찾았다. 이날 8회까지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0승째를 거뒀다. 28경기 등판한 잭로그가 6이닝 이상 던진 경기에서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경기는 이날 포함 3경기에 불과하다.
최재훈과 반대로 두산의 케이브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1회 2사에서 와이스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작렬하며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5회에는 한화 선두타자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했다. 3-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채은성이 출루했다면, 한화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었다.
LG 추격을 노리던 한화는 이날 최재훈의 아쉬운 플레이 속에 초반 분위기를 내줘 0-7로 완패해 2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완전체를 이뤄 시즌 마지막 홈 5경기 첫 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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