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볼넷 1안타에도 고작 1득점? SF 물방망이, 가을 무대 점점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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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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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다시 LA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에이스 로건 웹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극심한 빈타가 발목을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76승 77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경쟁에서 한 발 더 밀렸다.
팀의 간판투수 웹은 지난 14일 다저스를 상대로 4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아쉬움을 씻고 이날 7이닝 4피안타 1볼넷 1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강점인 싱커를 103구 중 32구(31%) 던지며 시즌 평균(34%)에 가까운 ‘싱커 본색’을 되찾았다. 하지만 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5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막히는 동안 볼넷 6개를 골랐으나 단 1안타에 그쳤다. 팀 전체로는 볼넷 10개를 얻고도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 잔루 9개를 남기는 비효율을 드러냈다.
승부는 6회에 갈렸다. 다저스는 선두 미겔 로하스의 안타와 쇼헤이 오타니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무키 베츠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홈 송구했지만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공을 놓치며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라파엘 데버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2경기에서 4승 8패,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팬그래프 기준 1.1%까지 추락했다. 불과 닷새 전 웹이 다저스를 상대했을 때만 해도 뉴욕 메츠를 추격해 와일드카드 3위를 넘볼 수 있었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밥 멜빈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경기와 나쁜 경기를 오가고 있다. 시간이 많지 않다. 내일은 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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