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부터 8위까지 '승격의 꿈'…K리그2 PO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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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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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 라운드가 팀별로 각 2경기만 남았다. K리그2에서는 성적에 따라 최대 3개 팀이 승격할 수 있는데, 다이렉트 승격이 가능한 1위는 인천 유나이티드로 확정됐고,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2위는 수원 삼성이 각각 차지했다.
승강 PO에 갈 수 있는 남은 1장의 티켓은 3위와 4위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는 팀에게 주어진다.
산술적으로는 3위에서 8위까지도 K리그2 PO 출전 가능성이 남아 있기에, 주요 팀들의 경우의 수를 따져봤다.
3위 부천FC(승점 63점), 잔여 경기 1승만 해도 3위 확정
3위 부천은 4위 전남 드래곤즈와 5위 서울 이랜드FC에 승점 4점 차로 앞서 있다. 따라서 전남과 서울이랜드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남은 경기에서 1승만 해도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만약 부천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전승해야 승점이 같아진다. 이 경우에는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현재 부천은 58골로 전남(60골), 서울이랜드(56골)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남은 두 경기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3위 수성에 유리하다.
부천이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전남이나 서울이랜드가 각각 최소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승점이 같아진다. 부천이 1무만 해도 다른 두 팀이 전승을 하지만 않으면 3위를 지킬 수 있다.

4위 전남·5위 서울E, '3위 도전'과 'PO 진출 실패' 갈림길
전남(60득점)과 서울이랜드(56득점)는 승점 59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남이 4골 앞서 4위, 5위로 순위가 갈렸다. 두 팀은 남은 두 경기에 따라 3위까지 오를 수도, K리그2 PO에 못 나가는 5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3위 부천(63점)과의 승점 차는 4점이라, 전남과 서울이랜드 모두 일단 전승을 거둬어야만 3위를 노려볼 수 있다.
전남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부천이 두 경기 모두 패할 경우, 전남은 승점 65점이 돼 부천을 제치게 된다. 반면 부천이 남은 경기에서 단 1경기라도 승리하면, 전남이 2승을 거두더라도 추월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전남은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를 거두고 부천이 2패를 떠안기를 바라야 한다.
서울이랜드 역시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 이상적으로는 2승을 거둬야 한다. 그래야 부천의 결과에 따라 3위 진입을 노려볼 수 있고, 동시에 6위 성남이 2승할 경우를 대비해 PO 진출권(5위)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 반대로 1무 1패 이하를 거두면, 3위는 물 건너가고 PO도 어려워질 수 있다.

6위 성남FC, 가장 복잡한 경우의 수…PO 경쟁의 '캐스팅보트'
성남(승점 58점)은 4위 전남과 5위 서울이랜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만약 성남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3위 부천이 2연패에 빠질 경우, 전남이나 서울이랜드의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도 가능하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최소 5위 확보를 목표로 해야 한다.
성남이 2승을 하게 되면 전남이나 서울이랜드가 똑같이 2승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1승 1무를 하게 되면 승점 62점이 되는데, 이때는 전남이나 서울이랜드가 1무 1패 혹은 2무를 기록해야 5위를 차지할 수 있다.
만약 두 팀이 1승이라도 하게 된다면 성남(41골)은 다득점에서 전남(60골)이나 서울이랜드(56골)에 크게 밀리기 때문에 어려워진다.

7위 부산 아이파크·8위 김포FC, 전승 후 타 팀 상황 기다려야
부산 아이파크(승점 55점)와 김포FC(승점 54점)는 자력으로 PO에 가기는 어렵다.
부산은 4위 전남, 5위 서울이랜드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있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희망이 생긴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부산(46골)이 전남(60골)이나 서울이랜드(56골)보다 크게 뒤처져 있어 불리한 상황이다. 결국 부산은 잔여 경기 2승 후 다른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부산이 두 경기 모두 승리하더라도, 전남이나 서울이랜드가 1승 이상을 거두면 부산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된다.
김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승점 60점이 되지만, 4위 전남부터 7위 부산까지의 결과를 모두 지켜봐야 한다. 김포가 플레이오프에 오르려면 전남과 서울이랜드가 모두 패하거나, 최소 1무 1패에 그쳐야 한다. 그러나 다득점(김포 47골)에서도 크게 밀려, 기적을 바라야 하는 시나리오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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