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위 싸움' 캐스팅보트 KIA 고춧가루 피하라...이범호 감독 "우리의 길 간다. 리드하면 필승조 투입해 잡겠다" [오!쎈 광주]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리드하면 필승조 투입한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이기는 경기에 필승조를 투입해서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IA는 작년 챔피언의 위세를 잇지 못하고 5강 탈락이 확정됐다. 대신 달갑지 않는 상위권 경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3~6위 팀들과 잔여 경기를 치르고 있다. KIA에게 패하면 지옥행 티켓이 될 수도 있다.
KIA는 29일 광주 NC전, 30일 대구 삼성전을 갖고 1일부터 3일까지 광주에서 KT, SSG, 삼성과 경기를 갖고 시즌을 마친다. 선발 투수도 이의리, 신인 김태형, 아담 올러, 이도현, 양현종으로 정해놓았다. KIA 선발들에게 막혀 끌려가면서 리드를 허용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선발라인업에는 윤도현 정해원 박민과 신인 박재현 박 헌 등 젊은 유망주들을 두루 기용하고 있다. 내년 시즌을 위해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간판타자 최형우와 김선빈은 벤치에서 대타로 대기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타선의 응집력이 그리 강하지 않아 득점력이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의외의 집중타를 맞으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29일 광주 NC전에 앞서 이 감독은 "우리는 우리의 길 간다. 만일 리드한다면 필승조를 다 투입해서 이길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지만 최대한 열정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에게는 많은 타석이 아니지만 지금의 한 타석 한 타석이 중요하다. 강 팀들의 에이스 볼을 친다. 경험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신중하게 쳐보고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 이것을 갖고 마무리 훈련을 하면 내년 시즌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며 열정을 주문했다.
이날 KIA 선발라인업은 김호령(중견수) 윤도현(2루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정해원(좌익수) 박민(3루수) 주효상(포수) 박재현(우익수)이 포진했다
한편 NC는 역전 5강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날 반드시 6연승을 성공해야 한다. 만일 KIA를 이기면 5위 KT와 한 경기차로 추격한다. 30일 KT(창원) 맞대결에서 건곤일척 승부를 겨뤄볼 수 있다. /sunny@osen.co.kr
관련자료
-
링크